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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2분기 역대 최고 실적…뇌전증약 성장 견인
김진호 기자
2026-08-05 11:56:33
전년比 매출 40%·영업익 57% '쑥'…세노바메이트 美매출 2244억 달성
SK바이오팜 2분기 잠정 실적 현황. (그래픽=김수진 기자)

[딜사이트 김진호 기자] SK바이오팜이 세노바메이트 성분의 뇌전증 치료제의 굳건한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새로 썼다. 회사는 세노바메이트로 창출된 이익과 현금흐름을 재투자해 차세대 성장 모멘텀(동력)을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474억원, 영업이익 971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3%,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56.9%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유럽 제품명 온투즈리)의 미국 매출 확대가 이익 성장으로 직결되는 수익 구조를 다시 한 번 입증한 결과라는 평가다.


실제 2분기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은 224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90%를 차지했다. 엑스코프리의 이번 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13.5%, 전년 동기 대비 45.6% 증가한 수치다. 이외에 2분기 기타 매출은 총 230억원이며 완제의약품(DP)·원료의약품(API) 매출 133억원과 용역 매출 97억원으로 구성됐다.


엑스코프리의 미국 내 상반기 누적 매출은 4221억원으로 집계됐으며 현지 처방 수(TRx)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분기 미국 내 총 처방 수는 약 14만3000건으로 직전 분기 대비 8.4% 늘어났다. 특히 6월 월간 처방 수는 4만9155건을 기록했으며 신규 환자 처방 수(NBRx)도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월평균 1800건 이상을 유지했다.


SK바이오팜은 하반기에도 세노바메이트의 제형 및 적응증 확장을 통한 가치제고 및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지난 3월 세노바메이트 현탁액 제형에 대한 미국 내 신약허가신청(NDA)을 완료했다.


기존 성인 부분발작 적응증 이외에 ▲일차성 전신 강직간대발작(PGTC) 적응증 ▲투약연령 확장을 위한 소아 환자 적응증 등에 대한 추가 허가신청도 연내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아가 SK바이오팜은 지난 4월부터 기존 ‘DTC(Direct-to-Consumer)’ 광고를 재개한 데 이어 6월에는 신규 DTC 광고를 추가로 선보였다. 하반기에는 DTC 광고를 비롯해 의료진및 환자 대상 마케팅 활동을 확대해 세노바메이트의 인지도를 높이고 치료 옵션으로서 접근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가 창출한 안정적인 이익과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차세대 파이프라인과 연구개발 플랫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초기 파이프라인은 중추신경계(CNS) 저분자 신약,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 표적단백질분해(TPD)의 세 축을 중심으로 구축 작업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SK바이오팜은 RPT 분야에서 기술도입 및 자체 개발 등 투트랙 전략으로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또 TPD 분야에서는 자체 MOPED 플랫폼과 함께 p300 타깃 분해제 등 차별화된 후보물질 확보 및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연구개발비나 마케팅 투자 등 판관비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늘어나면서 내부적으로도 고무적인 분위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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