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우찬 기자] 코스피 상장사 DS단석이 매출 1조원 클럽에 복귀할지 관심이 쏠린다. 상반기 지난해보다 개선된 실적으로 반등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하반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공들이며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S단석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100억원, 6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대비 매출은 40% 증가했다. 또 13억원의 영업적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8월부터 도입한 효소 반응 공정으로 바이오디젤, 바이오중유 등의 바이오연료 원료 운영 효율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바이오연료 수출 물량 확대로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성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오연료는 원료유의 유리지방산(FFA) 함량이 높으면 처리 비용이 늘고 수율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며 “효소 공정을 통하면 FFA 함량이 높은 저급 원료로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바이오연료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부연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도 외형 회복과 수익성 개선세 흐름은 나타났다. 반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882억원, 107억원이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5% 늘고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것이다.
DS단석이 반기 매출 5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2023년 이후 3년 만이다. 올해 연간 매출 1조원 복귀에도 파란불이 켜진 것으로 평가된다. 2024년과 지난해 반기 매출은 각각 4848억원, 4700억원이었다. 2022~2023년 바이오에너지 사업 호조에 힘입어 연매출 1조원을 상회했으나 지난 2년 동안 주춤했다.
2022년 매출 1조1337억원으로 창사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고 2023년 외형이 소폭 감소했으나 매출 1조704억원으로 1조원을 유지했다.
회사는 하반기 기존 사업의 운영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유가금속 회수(VMR),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신규 사업의 상용화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VMR은 귀금속합금연(PbAg Bullion) 전용 생산설비 준공을 마치고 지금 안정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설비 가동이 안정되면 전용 생산체계를 바탕으로 귀금속 회수 사업의 생산성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폐배터리의 재활용을 넘어 고부가 비철금속 리사이클링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ESS의 경우 최근 청도 카이파 테크놀로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업은 ESS 제조·공급망 구축과 함께 전자제조서비스(EMS) 기술을 연계한 전력사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DS단석 관계자는 “매출과 수익성은 원료 가격, 시장 상황, 설비 가동 시점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하반기에는 생산 효율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실적 개선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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