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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시큐어, 진도개 혈통관리 체계 디지털 전환…DID 기반 인증 구축
노만영 기자
2026-08-03 08:53:23
DNA 검사부터 출생·분양·반출 이력까지 연계…종이 증명서 위·변조 및 부정 유통 방지
“진도개도 이제 디지털 신분증”…라온시큐어 천연기념물 혈통관리 체계 구축한다.png
라온시큐어 '옴니원 디지털 ID' 기반 진도개 디지털 혈통증명서 화면 (사진=라온시큐어)

[딜사이트 노만영 기자] AI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가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인증(DID) 기술을 진도개 혈통관리에 적용한다. DNA 검사 결과와 출생·분양·반출 등 개체별 이력을 디지털 증명서로 연결해 천연기념물 관리의 신뢰성과 추적 가능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라온시큐어는 진도군이 추진하는 ‘블록체인 기반 전통반려견 혈통인증관리시스템 구축사업’에 참여해 진도개 디지털 혈통인증 체계를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진도군이 ‘2026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서비스 개시는 오는 10월로 예정돼 있다.


사업의 핵심은 종이 증명서와 개별 데이터베이스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진도개 혈통관리 방식을 통합 디지털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다. 혈통과 개체별 생애 이력을 연계해 천연기념물 관리의 투명성과 사후 추적 기능을 높일 예정이다.


기존 종이 혈통증명서는 발급 이후 유통 과정에서 진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거나 개체 이력을 추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공식 관리체계 밖에서 개체가 유통될 경우 혈통 정보의 신뢰성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문제도 제기돼왔다.

서비스가 시작되면 전문기관이 개체별 DNA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를 통해 확인된 혈통 정보는 라온시큐어의 블록체인 기반 신원·자격 인증 플랫폼 ‘옴니원 디지털 ID(OmniOne Digital ID)’를 통해 디지털 혈통증명서로 발급된다.


이후 출생과 등록, 분양, 반출, 사후관리 등 개체별 생애 이력이 하나의 관리체계로 연결된다. 블록체인에 기록된 정보는 임의 변경이 어려워 혈통 사칭과 혼혈 개체의 부정 유통을 방지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옴니원 디지털 ID의 핵심 기술인 DID는 국가 모바일 신분증 시스템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와 코스타리카 등 해외 디지털 신원 사업에도 적용됐다. 라온시큐어는 해당 구축 경험을 동물 혈통 및 생애 이력 관리 분야로 확대한다.


라온시큐어와 진도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진도개 혈통관리의 신뢰도를 높이고 분양 과정에서 검증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사업 운영 결과를 토대로 다른 보호 품종과 동물 이력관리 분야로의 적용 가능성도 살펴볼 방침이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웹3 기반 디지털 인증은 사람뿐 아니라 다양한 대상의 신원과 자격, 이력을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로 연결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공공과 산업 현장에서 신원·자격·이력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신뢰 인프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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