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기간 설정

라온시큐어, 제주 디지털 통합 신원인증 체계 구축 참여
노만영 기자
2026-07-13 09:07:45
도민증·4·3 유족증 모바일 전환…DID 기반 공공·관광시설 인증 체계 설계
(이미지) “제주 전역 신원확인, 스마트폰 하나로”…라온시큐어, 디지털 통합 인증 체계 설계한다.jpg
라온시큐어가 제주도 모바일 신원증명 전자지갑과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 플랫폼 등 신원인증 체계 전반의 설계에 참여했다.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 이미지.(사진=라온시큐어)

[딜사이트 노만영 기자] AI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의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 기술이 제주 지역의 디지털 신원·자격 확인 체계에 적용된다. 도민증과 4·3 희생자·유족증 등 지역 내 주요 증명서를 모바일 전자지갑으로 통합해 공공·관광시설 이용 과정의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는 사업이다.


라온시큐어는 제주도의 ‘제주 디지털 통합 신원인증 체계 구축사업’에 참여해 플랫폼 설계와 구축을 수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내년 1월 시범서비스를 목표로 하며, 제주도민과 명예도민, 재외도민, 4·3 희생자·유족 등 제주 지역의 주요 신원·자격 정보가 모바일 기반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기존 실물 카드 중심의 증명서를 모바일 전자지갑으로 전환해 발급과 관리, 확인 절차를 간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가 시작되면 이용자는 모바일 앱에서 본인확인을 거쳐 신원 증명을 발급받고, 스마트폰으로 필요한 자격을 제시할 수 있다. 공공·관광·문화시설과 대중교통 등에서 도민 자격이나 감면 대상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받을 수 있어 이용 편의성과 행정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라온시큐어는 이번 사업에서 모바일 신원증명 전자지갑과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 플랫폼, 발급·운영 관리 시스템, 온·오프라인 검증 체계 등 통합 신원인증 체계 전반을 설계·구축한다. 신원·자격 정보의 발급부터 보관, 제출, 검증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인증 흐름으로 연결할 예정이다.

특히 국가 모바일 신분증 발급 시스템에 적용된 분산신원인증(DID) 기술이 이번 사업의 핵심 기반으로 활용된다. DID는 이용자가 자신의 신원·자격 정보를 직접 소유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정보 위·변조를 방지하고 안전한 본인확인 환경을 제공한다.


여기에 검증 가능한 자격증명(VC)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신뢰성과 개인정보보호, 보안성을 함께 확보할 방침이다. 이용자는 전체 개인정보를 제출하지 않고도 도민 자격이나 감면 대상 여부 등 필요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증명할 수 있다.


데이터의 발급·전송·검증 전 구간에는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고, 증명서 발급과 서명, 폐기 등 전체 생애주기를 관리할 수 있는 운영 체계도 구축한다.


라온시큐어는 향후 지역화폐와 디지털 관광증, 민간 제휴 서비스 등과 연계할 수 있도록 개방형 디지털 인증 구조를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행정뿐 아니라 관광·소비·생활 영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디지털 인증은 개인의 신원과 자격, 권한을 안전하게 증명하고 다양한 서비스로 연결하는 신뢰 인프라”라며 “국가 모바일 신분증 사업에서 검증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인증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