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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행 리스크 낮추고…코스닥 노크
노우진 기자
2026-08-06 09:00:00
RCPS·CB 전량 전환 완료, 회계적 손실 해소…중장기 보호예수 확약도 확보
이 기사는 2026-08-05 14:49:32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유림테크)

[딜사이트 노우진 기자] 유림테크가 재무구조 정비를 마무리하고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회계적 손실 해소와 동시에 기관 투자자로부터 자발적 보호예수(락업) 확약을 받으며 오버행 우려를 낮추는 데 방점을 뒀다. 변동성 장세 속에서 흥행을 이끌어내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림테크는 지난달 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상장 트랙은 이익미실현 특례다. 원칙적 심사기한인 45영업일을 적용하면 오는 10월경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해당 일정대로 진행된다면 연내 상장에도 무리가 없다는 관측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예심청구를 앞두고 재무적 부담도 덜어냈다. 유림테크는 외부 투자를 유치하면서 상환전환우선주(RCPS)와 전환사채(CB)를 발행했는데, 기업공개(IPO)를 위해 회계 기준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전환권이 부채로 재분류됐다. 이로 인해 지난해 기준 약 24억원의 파생상품평가손실이 발생했다. 유림테크는 RCPS와 CB를 전량 보통주로 전환하면서 이 부분을 해소했다.


유림테크는 이 과정에서 기존 투자자들로부터 자발적 락업도 이끌어냈다. 특히 1개월을 넘어 3개월, 6개월 락업도 약속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기남 유림테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대부분의 주주가 오랜 기간 함께해온 파트너들”이라며 “RCPS와 CB 전환도 적극 협조해줬고 보호예수 확약에도 동참해줬다”고 말했다.


펀드 만기가 다가온 물량도 원활하게 손바뀜이 이뤄졌다. IMM인베스트먼트, 포지티브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벤처캐피털(VC)이 해당 지분을 인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조치가 맞물리며 상장 초기 유통가능물량은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RCPS와 CB가 보통주로 전환되며 잠재 물량이 정리됐고, 기관 물량도 중장기 보호예수가 걸리면서 상장 직후 출회될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수요예측 흥행을 위해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리스크를 줄이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최근 증시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면서 IPO 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다. 신규 기업의 주가가 상장 당일부터 급락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가령 스트라드비젼은 상장 첫날부터 공모가(1만2000원) 대비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관 투자자가 보수적 기조로 돌아선 만큼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확실한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IB 관계자는 “제조업 기반이지만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성장성이 큰 시장에 발을 걸치고 있는 기업”이라며 “성장성을 최우선으로 보는 VC들이 최장 6개월 락업까지 걸었다는 건 그만큼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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