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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특별배당 포함 주주환원 올해 검토…조만간 발표할 것"
주명호 기자
2026-07-30 14:12:12
"하반기 HBM4 매출 비중, 60% 상회할 것"…"파운드리 조만간 흑자 전환 전망"
이 기사는 2026-07-30 14:12:12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 본사 사진제공/삼성전자

[딜사이트 주명호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특별배당을 포함한 구체적인 주주환원 실행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기존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주주가치 제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방안을 마련해 곧 발표하겠다는 방침이다. 자사주매입은 대규모로 한 번에 시행하는 대신 주주가치 제고와 임직원 보상 효과를 고려해 적절한 규모로 나눠서 진행하겠다 입장을 내놨다.


박순철 삼성전자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30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이사회와 경영진은 올해 특별 배당을 포함한 주주하는 정책 관련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 적극 토론 중"이라며 "차기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 성장을 위한 재투자와 주주환원 극대화 사이 최적의 균형점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주주들에게) 곧 보여 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앞서 3개년(2024~2026년)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매년 9800억원 규모의 정규 배당을 지급해왔다. 재원은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활용하며 배당 후 남은 금액은 추가 환원에 사용한다. 다만 올해의 경우 메모리 고객사와의 장기공급계약(FTA) 선수급 및 임직원 성과급 보상용 자사주 매입 등이 FCF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자사주매입은 관련 법령과 이사회 결의 등 절차에 따라 진행하되 대규모로 한 번에 시행하는 방식은 선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부사장은 "주주가치 제고와 임직원 보상 효과를 고려해 최적의 방안을 도출해 결정할 계획"이라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주주 현황 극대화 사이에 최적의 균형점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관심을 끌었던 ADR(미국주식예탁증서) 상장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필요성이 없다면서 향후 검토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뒀다. 박 부사장은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ADR 발행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중장기적 주주가치 제고 관점에서 다양한 방안 중 하나로 오픈해 두고 검토 가능한 사안으로 본다"며 "장기간 회사를 믿고 투자해 온 전체 주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방안인지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메모리사업과 관련해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중심으로 가파른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재준 메모리전략마케팅 실장(부사장)은 "3분기 HBM4 매출은 2분기 대비 3배 이상 확대될 것"이라며 "하반기 기준으로는 HBM4 매출이 HBM 전체 매출의 60%를 넉넉히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올해 공급 부족으로 인한 미충족 수요가 내년으로 이연되면서 추가 공급 부담으로 연결되고 있으며 특히 내년에는 공급 부족 현상이 올해 대비 더욱 심화되며 2028년에도 이러한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대규모 AI 서비스 인프라 확보가 필요한 대형 고객사들로부터 다년 공급 계약에 대한 요청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상황에 따라 확정적인 미래 수요를 기반으로 계약 이행에 대한 높은 상호 구속력을 수용할 수 있는 고객 중심으로 계약을 협상 중이라는 입장이다. 김 실장은 "다년 계약 고객들 외에 고객 수요에 대응하는 공급 유연성 확보 차원에서 전체 생산능력의 60~70% 수준에서 장기 계약을 계획하고 있다"며 "다만 다년 계약을 요청하는 추가 고객이 다수 존재하고 이미 계약 완료된 고객들도 추가적인 공급 증량을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5대 글로벌 데이터 센터 고객들과는 이미 계약을 완료한 상태며 AI 수요와 연관된 추가 5개 대형 고객들과도 협상 완료 단계에 이른 상태다. 김 실장은 "협상 진행 중인 계약이 완료되면 중장기 생산계획 기준으로 D램, 낸드 등이 전체 생산의 60~70% 수준을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파운드리 사업부의 경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면서 조만간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석채 파운드리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전 노드에 걸쳐 가동률이 전년 대비 개선되고 있으며 특히 8나노 이하 선단공정은 고성장 수요 강세 제품 중심의 판매 극대화를 통해 최대 수준에 도달했다"며 "수주산업 특성상 정확한 시점은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로봇 관련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M&A(인수합병)도 검토 중이다. 박 부사장은 "로봇을 AI와와 함께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분야로 판단해 중장기 관점에서 사업 경쟁력 확보를 진행 중"이라며 "최근 RX 사업추진실 신설도 로봇 조직을 CEO 직속 조직으로 격상해 전략 수립부터 하드웨어, AI,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 상품 기획까지 통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부사장은 "이를 과속화하기 위해 해외 유망 스타트업과 협력 및 M&A 등 투자도 지속 검토하고 있다"며 "로봇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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