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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ESS 성장세 가시화…2개 분기만에 '흑자전환'
이승주 기자
2026-07-30 10:51:33
2Q 영업익 1133억, AMPC 2410억…"ESS 북미·유럽 CAPA·출하량 확대 주효"
LG에너지솔루션 본사 사옥(제공=LG에너지솔루션)

[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와 유럽 중심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능력(CAPA)·출하량 확대에 힘입어 2개 분기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에 회사는 앞으로도 ESS의 CAPA를 지속적으로 확대, 최대 ESS 공급자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엔솔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7조56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1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0% 감소했으나 전기(영업손실 2078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올해 2분기 실적에 반영된 북미 생산 보조금 (IRA Tax Credit 등) 금액은 241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으로 LG엔솔은 매출 14조115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5% 성장했다. 특히 ESS 사업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ESS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배 성장했고 전사 매출 비중도 20% 후반까지 확대됐다. 하이퍼스케일러용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포함해 3조원 이상의 신규 수주 계약을 확보했다.


북미 생산 역량 확대 역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5월과 6월 GM JV 2기와 혼다 JV에서 ESS 생산라인 가동을 시작했으며 연말까지 북미 50GWh 이상의 ESS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EV 사업은 고전압 미드니켈, LFP 등 중저가 솔루션과 46시리즈 본격 출하를 통해 유럽과 아시아의 가동률이 개선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원통형 제품은 46 시리즈의 안정적인 양산과 2170 제품의 견조한 수요로 출하량이 전년 대비 1.5배 증가했다.

LG엔솔은 ESS 시장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AI 기술 확산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라 안정적인 전력 수급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전력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독립형(Stand-alone) ESS와 장주기 에너지저장 수요도 확대되고 있어서다.


이에 회사는 올해 파우치 리튬인산철(LFP) 중심의 ESS 생산능력을 안정적으로 확대하고 내년에는 각형 라인까지 확보해 고객사의 투자세액공제(ITC) 수혜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대 ESS 공급자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V 시장에서는 유럽을 중심으로 열안전 규제 강화와 구조적 통합도를 높인 방식인 CTx 등 차세대 EV 모델 개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 가능한 배터리 솔루션에 대한 OEM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게 사측의 설명이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전기차(EV)용 중저가 제품과 원통형 배터리 출하 증가, 북미 ESS 생산능력 확대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매출이 15% 증가했다”며 “특히 ESS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출하가 확대되며 전분기 대비 30% 이상 성장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 손익은 유럽 지역 가동률 개선과 고수익 제품인 원통형 판매 비중 확대, 북미 ESS 생산 증대를 통한 점진적 고정비 부담 축소 등에 힘입어 2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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