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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LG엔솔 사장, 수익성 방어 비상경영 기조 지속
이우찬 기자
2026-07-10 08:00:00
⑤판관비율 상승 추세, ESS 라인 전환 비용 부담
이 기사는 2026-07-09 13:52:31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 (사진=인터배터리 2024 기자단)

[딜사이트 이우찬 기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이 비상경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비용 절감의 잣대 중 하나인 판관비는 매년 증가하는데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판관비율 자체도 상승 추세여서다. 허리띠를 졸라매는 비상경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LG엔솔의 판관비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23년 3조4570억원에서 2024년, 2025년 각각 4조3110억원, 4조5330억원으로 늘었다. 김 사장이 2024년 대표로 선임돼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취임 첫해부터 판관비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2024년 기준 판관비는 2023년보다 25% 증가했다. 매출은 2023년 33조7455억원에서 2024년 25조6200억원으로 급감했는데도 판관비는 반대로 크게 증가했다. 판관비는 통상 매출이 늘어나면 증가한다. 제품을 더 많이 팔기 위해 영업·마케팅·물류 등의 활동이 늘어나서다. 김 사장 취임 첫해 비용 부담이 컸던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김 사장은 취임 첫해를 마무리하는 2024년 12월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며 체질 개선을 예고했다. 연구개발(R&D) 이외 채용은 축소하고 각종 비용 절감에 나선 것이다. 항공기를 이용한 해외 출장의 경우 비즈니스가 아닌 이코노미 좌석으로 변경됐다. 이같은 비용 절감 기조는 중단되지 않았고 지금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김 사장의 비상경영 선언에도 비용 절감 효과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기준 회사의 매출은 2024년보다 7.6% 감소했다. 반면 판관비는 5.1% 증가했다. 매출은 줄었고 비용은 증가했다는 의미다.


비율의 경우에도 2024년 16.8%에서 지난해 19%로 상승했다. 이 수치는 올해 1분기에는 22%까지 치솟았다. 1분기에는 2078억원의 영업적자까지 더해지면서 성과와 비용 관리 모두에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와 올해 1분기 판관비는 각각 1조950억원, 1조4490억원이다. 판관비 중 교통비와 수도광열비 등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판관비 항목의 경우 지난해 1분기 1020억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2010억원으로 불어났다.


하반기에도 수익성 회복을 위한 비상경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 회복세에도 영업이익 측면에서 관리가 필요해서다. 북미 공장의 경우 전기차 생산라인을 에너지저자시스템(ESS)으로 전환하는 데 비용이 들어가고 있다. 회사의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7% 줄었다.


LG엔솔 관계자는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비상경영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실적·판관비율 딜사이우찬 복사.jpg
(그래픽=딜사이트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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