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SK디앤디가 136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조달 자금은 차입금 상환과 군포 복합개발사업 지원에 투입해 재무 안정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SK디앤디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총 4468만1000주의 보통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예정 발행가는 주당 3060원으로 총 모집 규모는 약 1367억원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에게 보유 지분에 따라 신주인수권을 우선 부여하는 주주배정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9월 2일이며 구주주 청약은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최종 발행가는 10월 6일 확정된다. 주주 청약 이후 발생하는 실권주와 단수주는 별도 일반공모 없이 미발행 처리할 예정이다.
SK디앤디는 하반기 유동성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장기적인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이번 유상증자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확보한 자금을 통해 차입금 금융비용을 줄이고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를 낮춰 재무 안정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공모자금은 차입금 상환과 군포 트리아츠 복합개발사업의 우발채무 대응에 사용된다. 이 가운데 620억원은 오는 10월 만기가 도래하는 사모사채를 전액 상환하는 데 투입된다. 차환 부담을 줄이고 금융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목적이다.
군포 트리아츠 사업은 수분양자 중도금 대출과 추가 사업비 등 총 3305억원의 자금 투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SK디앤디와 공동투자사는 주주대여금 방식으로 1505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SK디앤디의 부담분은 753억원이다.
김도현 SK디앤디 대표는 "외부 변동성에 취약한 부동산 사업 환경 속에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유상증자를 비롯해 포트폴리오 조정과 비용구조 개편을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고 책임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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