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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전기기 날았다…HD현대일렉, 2분기 영업익 2870억
이우찬 기자
2026-07-28 16:07:31
반도체 프로젝트 확대 효과, 배전사업 매출 전 분기 대비 70% 급증
이 기사는 2026-07-28 16:07:31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HD현대일렉트릭)

[딜사이트 이우찬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배전기기 사업부문 호조에 힘입어 2분기에도 1조원대 매출을 이어갔다. 전력기기 사업이 납기 일정에 따라 북미 변압기 매출 감소로 전분기 대비 부진했으나 배전기기 사업의 성장세가 이를 보완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신성장 동력으로 데이터센터 사업을 키울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418억 원, 영업이익 287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5%에 달했다.


2분기 실적의 경우 배전기기 사업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배전기기 매출은 231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70% 외형이 커졌다. 국내 반도체 프로젝트 공급이 늘어나면서 배전부문 전 제품군의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


회사는 배전기기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초고압변압기를 축으로 한 전력기기 매출이 70%에 달하는 만큼 전력기기 의존도를 줄이면서도 전체 외형을 키우겠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청주 배전캠퍼스 구축으로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기준 배전기기 매출은 6556억원으로 매출 비중은 16%다.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등 고품질 전력 공급이 필요한 수요처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전력을 안정적으로 분배하고 회로를 보호하는 배전기기 중요성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달 미국 빅테크 기업 A사와 1조1000억원의 전력, 배전변압기 장기 공급계약을 맺기도 했다. 내년부터 납품을 시작한다. 2029~2030년 추가 물량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초고압 변압기 등의 전력기기 사업은 2분기 매출 5359억원으 전 분기 대비 매출이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시적 감소로 고객사 납기 일정이 뒤로 조정된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11%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황종현 재무담당 상무는 28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전력망 교체 수요는 견고하다는 것을 또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 회사의 2분기 수주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45% 증가한 14억4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상반기 누적 수주액은 32억3700만달러다. 수주잔고는 84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구조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전력기기 사업에 더해 배전기기 사업의 수익성도 크게 개선되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전력 수요가 배전·회전기기 수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날 보통주 1주당 1300원의 현금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468억원으로 배당 기준일은 오는 8월12일, 지급 예정일은 8월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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