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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상반기 순익 7.5% 감소…일회성 비용 부담
강울 기자
2026-07-27 15:08:29
취급고 9%·영업수익 5.6%↑…카드 이용 증가에 외형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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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상반기 실적(제공=삼성카드)

[딜사이트 강울 기자] 삼성카드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영업수익은 카드 이용 증가로 늘었지만 퇴직급여 충당금 반영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와 금융비용 증가가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삼성카드는 27일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3105억원으로 전년 동기(3356억원) 대비 7.5% 줄었다고 밝혔다. 다만 2분기 순이익은 15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상반기 실적 둔화는 선제적으로 퇴직급여 충당금을 반영한 데 따른 일회성 인건비와 조달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삼성카드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소폭 증가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삼성카드의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2조1885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714억원) 대비 5.6% 증가했다. 카드 이용과 상품채권 잔고가 함께 늘면서 수익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총 취급고는 96조5324억원으로 전년 동기(88조5260억원) 대비 9.0% 증가했다. 이 가운데 카드사업 취급고는 96조1282억원으로 9.1% 성장했다. 우량 제휴사와의 제휴 확대를 바탕으로 회원 수와 회원당 이용금액이 함께 증가했다.

부문별로 신용판매 취급고가 전년 동기(79조2628억원) 대비 9.6% 증가한 86조8519억원을 기록했다. 금융부문 취급고도 8조8653억원에서 9조2763억원으로 4.6% 늘었다.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404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품채권 잔고는 상반기 기준 30조7088억원으로 전년 동기(27조2472억원)보다 12.7% 확대됐다. 신용판매 채권이 22조2274억원으로 15.2% 불어났고, 카드대출 채권도 7조4714억원으로 6.6% 증가했다.


영업 확대에도 비용 증가세가 더 가팔랐다. 삼성카드의 상반기 금융비용은 3300억원으로 전년 동기(2802억원)보다 17.8% 증가했다. 차입금 규모가 증가한 가운데 조달금리까지 상승한 영향이다. 판매관리비도 퇴직급여 충당금 반영 등의 영향으로 8.0% 확대된 1조665억원을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6월 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율은 0.89%로 3월 말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삼성카드는 하반기에도 조달비용 부담과 대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자산건전성 관리와 본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는 한편 인공지능과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등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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