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솜이 기자] 신한카드가 올해 상반기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순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본업인 신용카드 취급액 확대와 건전성 개선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가 판매관리비 증가를 상쇄하며 수익성을 방어한 결과다.
23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올해 상반기 25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2466억원)보다 2.8% 증가한 수준이다.
수익성 개선의 배경에는 본업 경쟁력 회복이 자리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3조2857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2357억원) 대비 1.5% 증가했다. 특히 카드 영업수익은 1조6349억원에서 1조6916억원으로 3.5% 늘어나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판관비는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증가했다. 올해 1~6월 누적 판매관리비는 4284억원으로 전년 동기(3951억원)보다 8.4% 늘었다. 지난 1월 실시한 희망퇴직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다.
건전성 개선도 수익성 방어에 힘을 보탰다. 상반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4721억원으로 전년 동기(5097억원)보다 7.4% 감소했다. 1개월 이상 연체율이 지난해 상반기 1.50%에서 올해 상반기 1.21%로 0.29%포인트 하락하면서 충당금 적립 부담도 완화됐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본업인 결제사업 펀더멘탈이 개선되고, 법인 시장 공략 성과 및 해외법인 실적 증대 등의 노력에 힘입어 수익성이 강화됐다"며 "건전성 측면에서는 금융소비자 보호 기조 아래 선제적인 리스크 및 체계적인 채권 관리 체계를 토대로 지속적인 개선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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