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우찬 기자] OCI가 고객사 수요 확대에 따른 석유화학 제품 판매량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OCI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350억원, 영업이익 433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대비 각각 6%, 56% 증가했다.
반도체 소재가 포함된 베이직케미칼 부문은 일부 품목 가격 상승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되며 매출 2095억원, 영업이익 181억원을 기록했다. 카본케미칼 부문은 유가 강세로 벤젠·톨루엔·자일렌(BTX) 제품 스프레드 확대에 따라 매출액 3315억원, 영업이익 310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갔다.
OCI는 반도체 소재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AI 인프라 등 차세대 사업에 활용되는 첨단 소재를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OCI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반도체 패키징용 웨이퍼 재생 사업에 새롭게 진출하며 반도체 소재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선다. OCI 스페셜티 인수로 기존 생산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재생 웨이퍼 사업의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 조기 상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반도체 패키징 고객사가 사용한 웨이퍼를 회수해 세정·재생 과정을 거친 뒤 다시 고객사에 공급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2027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며 상업 판매 개시 후 시장 수요를 고려해 증설도 검토할 예정이다.
OCI는 반도체 패키징용 웨이퍼 재생 사업을 시작으로 AI 전환에 따른 반도체 수요 확장과 패키징 기술 고도화 트렌드에 발맞춰 반도체 관련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반도체 공정 고도화로 첨단 패키징 수요가 확대되면서 고객사의 원가절감 수요가 맞물리며 웨이퍼 재생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반도체 소재에 이어 고부가가치 화학 소재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OCI는 최근 초고압 케이블의 핵심 소재로 사용되는 전도성 카본블랙의 증설을 완료하고 지난 7월 초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초도 출하를 시작했다. 이번 증설로 연간 3만톤의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했으며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에 따른 초고압 전력망 구축 수요 증가에 대응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김유신 OCI 부회장은 “반도체 패키징용 웨이퍼 재생 사업과 전도성 카본블랙 등 고부가가치 첨단 소재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겠다”며 "AI와 반도체 산업 성장에 발맞춰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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