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주명호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분기도 1000억원대 적자를 기록했다. 사업적으로는 흑자 기조를 유지했지만 인력효율화에 따른 일회성 요인으로 인한 비용 발생이 영향을 미치면서다. 다만 상반기 기준으로는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2일 LG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0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 적자 규모인 1160억원 대비로는 규모를 소폭 축소했지만 1000억원 규모는 여전히 유지됐다. 매출액은 5조6121억원으로 전년 동기 5조5870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통상 상반기의 경우 완제품 제조사들이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부품 재고를 조정하기 때문에통상적으로 디스플레이 수요가 둔화되는 시기다. 이에 더해 2분기에는 인력 운영 효율화로 인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적자가 지속됐다는게 LG디스플레이의 설명이다.
다만 상반기 기준으로는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LG디스플레이는 상반기 3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 826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상반기 매출은 11조1461억원으로 같은 기간 4.0% 감소했다.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한 OLED 중심의 사업 구조 고도화 성과가 가시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에도 ‘일등 기술’확보와 ‘기술 기반의 원가 혁신 고도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AX(AI전환) 중심의 기술혁신으로 개발부터 제조,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의 효율을 극대화한다. 이를 통해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차별적 고객 가치 기반의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중소형 사업은 차별적 경쟁우위 기술에 역량을 집중해 하이엔드 제품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안정적인 기술∙개발∙양산체제를 최대로 활용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대형 사업은 차별화 기술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제품 라인업 기반으로 프리미엄 시장 내 리더십을 공고히 하며 성과를 확대해 나간다. 특히 LCD에서 OLED로의전환이 가속화되는 모니터 시장의 흐름에 맞춰 게이밍 OLED 모니터 등 고부가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출하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2분기에도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사업 본연의 수익성은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며 “하반기에도 원가혁신 고도화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연간 실적 개선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안정적 수익 구조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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