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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화인텍, LNG프로젝트 수혜…수주 랠리 '눈길'
이승주 기자
2026-07-22 10:00:00
LNG선용 단열 패널 수요 급증…차세대연료 추진 선박 시장 선점 '속도'
이 기사는 2026-07-22 08:0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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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화인텍 본사 전경(제공=동성케미컬)

[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동성화인텍이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견고한 수주 랠리를 펼치고 있다. LNG운반선 발주량 증가가 화물창용 보냉재의 수요를 견인하고 있어서다. 그간 증설을 이어오며 생산능력(CAPA)을 확대한 동성화인텍은 올 하반기 미국 에너지기업들의 LNG운반선 발주가 본격화되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수소·암모니아 등 차세대연료 추진 선박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


동성화인텍은 LNG운반선 화물창에 쓰이는 초저온 보냉재 전문 생산업체다. 모기업인 동성케미컬로부터 조달한 폴리올을 바탕으로 LNG선용 단열 패널(Insulation Panel)과 멤브레인 시트를 생산하고 이를 조선사에 공급 및 직접 시공하는 풀 밸류체인을 갖췄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단열 패널은 화물창 내 LNG의 액화 상태를 유지하고 증발을 막기 위한 필수재다.


조선업 슈퍼사이클로 LNG운반선 발주량이 급증하면서 동성화인텍도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7422억원의 매출과 7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24.2%, 34.4% 증가한 수치다. 올해 1분기에는 조업일 수 감소로 매출이 1.9% 줄어든 1691억원으로 집계됐지만 같은기간 영업이익이 199억원으로 58.4%나 뛰었다. 2023년 이후 수주한 고가 물량이 과반을 넘기면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 회사의 강점은 LNG 화물창의 글로벌 표준인 마크3(Mark-Ⅲ), NO96 타입을 모두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2023년 250억원을 투입해 안성1공장을 증설하고 지난해까지 통영공장 설비를 추가 확충해 17만4000톤(t)급 LNG운반선 기준 마크3 30척, NO96 8척의 CAPA를 확보했다. 국내 기준으로 마크3 타입 화물창을 채택한 HD현대 계열 조선사와 삼성중공업, NO96 타입의 한화오션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를 토대로 동성화인텍은 연이은 수주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만 삼성중공업과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에게서 총 2867억원에 달하는 초저온 보냉자재 공급계약을 따냈다. 올해 1분기 말 수주 잔고는 2조764억원으로 이미 2029년 물량까지 확보됐다. 같은기간 안성과 통영공장의 가동률은 89.41%으로 사실상 풀가동 체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미국 LNG프로젝트 본격화로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액손모빌, 우드사이드에너지 등 에너지기업들의 LNG운반선 발주로 2022년 이후 최대 규모의 신조선 시장이 열릴 것으로 본다. 해당 물량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조선사로도 다량 흘러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동성화인텍은 중국 조선소에 멤브레인을 일부 공급 중이라 향후 단열 패널 관련 턴키 수주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태다.

차세대연료 추진 선박 시장 선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LNG가 IMO의 친환경 규제 상 과도기적 연료라는 점에서 이후 암모니아·수소·액화이산화탄소 화물창까지 적용되는 보냉재 개발에 나선다는 골자다. 증권업계에서는 동성화인텍에 긍정적 평가를 내놓는다. 이 회사가 올해 연결기준 8160억원의 매출과 9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외형과 수익성을 모두 잡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대성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성화인텍은 공정 개선 및 인력 운용 최적화를 통한 원가 절감 효과, 미국 프로젝트 기반의 대규모 발주세에 따른 수주 잔고 및 가격 협상력 확대를 기대한다”며 “구조적인 평균판매가격 상승과 2027년 이후 납품 물량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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