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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인천물류센터 화재, 13시간째…李 "진압에 총력"
노연경 기자
2026-07-18 20:56:11
국가소방동원령 발령…쿠팡 "소방활동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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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32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관계자들이 화재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출처=뉴스1)

[딜사이트 노연경 기자] 인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건물 외벽을 타고 상층부로 번지면서 소방당국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4분쯤 인천시 서구 석남동에 위치한 쿠팡 32물류센터 6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외벽을 따라 7층까지 확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가 발생한 6층은 3단 선반 구조의 대형 물류창고로 생활용품 등 다량의 가연물이 적재돼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은 내부 공간이 넓고 짙은 연기와 고열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워 내부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15분 대응 1단계, 낮 12시25분 대응 2단계를 차례로 발령한 데 이어 오후 3시15분에는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현재 소방인력 386명과 장비 142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연소 확대를 막기 위해 건물 곳곳에 저지선을 구축하고 굴삭기와 지게차 등을 활용해 장애물을 제거하고 있다.


화재 당시 물류센터에 있던 직원 등 121명은 모두 자력으로 대피했으며 진화 과정에서는 사다리차를 이용해 진화 작업을 하던 40대 소방관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돼 고압산소 치료를 받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화재와 관련해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쿠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물류센터 6층에서 발생한 화재를 인지한 직후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당시 물류센터에 있던 직원 모두가 안전하게 대피했다"며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소방관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소방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관계 당국의 조사에도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화재 진압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소방관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며 이번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도 적극 진행할 예정"이라며 "인천 지역 주민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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