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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출신 이석재의 딥테크 승부…원익 상반기만 4개 펀드
박성준 기자
2026-07-22 07:00:00
딥테크·세컨더리·CXL 등 4개 펀드서 690억 조성…남은 여력도 800억대 소재-부품-장비 집중 투자 전략
이 기사는 2026-07-21 13:28:06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리그테이블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원익투자파트너스가 올해 상반기 소재·부품·장비와 딥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펀드레이징 보폭을 넓혔다. 대형 블라인드 펀드 한 개보다 소부장 세컨더리와 차세대 반도체 등 테마가 뚜렷한 펀드를 잇달아 결성한 점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출신인 이석재 부사장이 벤처캐피탈(VC) 부문을 이끌면서 기술투자 색채도 한층 짙어졌다는 평가다.


21일 딜사이트가 집계한 2026년 상반기 VC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원익투자파트너스는 총 690억1000만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결성해 펀딩 부문 11위에 올랐다. 보유 운용자산(AUM)은 3989억6000만원으로 전체 35위다. AUM 순위보다 펀딩 순위가 크게 앞서면서 VC부문 체급 대비 두드러진 자금 모집 성과를 냈다.


원익투자파트너스가 상반기에 새로 결성한 펀드는 모두 4개다. 원익 2025 딥테크 글로벌 동반성장 투자조합이 285억원으로 가장 크고, IBKS-원익 소부장 세컨더리 투자조합 250억원, 원익 2026 CXL 투자조합 103억1000만원, 원익 포지티브 벤처투자조합 제1호 52억원 등이다.


범용 펀드보다는 투자 목적이 명확한 펀드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딥테크와 소부장,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기술인 CXL 등 원익투자파트너스가 그동안 트랙레코드를 쌓아온 기술 분야에 자금이 집중됐다. 이 부사장 체제에서 추진 중인 VC부문 체급 확대 전략이 하우스의 기존 강점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이석재 부사장은 지난해 초 원익투자파트너스의 VC부문 대표로 올라섰다. 1993년 삼성전자에서 경력을 시작한 뒤 1999년 신기술금융회사 플루토스에서 투자업계에 입문했다. ES인베스터를 거쳐 2013년 원익투자파트너스에 합류했고 상무와 전무, 부사장을 거쳤다. 뉴로메카와 신도기연, 영화테크, 모비스, 링크제니시스 등 기술기업을 발굴해 증시 입성까지 이끈 이력이 있다.

상반기 최대 펀드인 원익 2025 딥테크 글로벌 동반성장 투자조합은 한국성장금융의 성장사다리펀드2 출자사업을 기반으로 조성됐다. 결성액은 285억원이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에너지, 자율주행 등 딥테크 기업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단계별로는 초기와 후기 기업에 각각 약정액의 20%, 중기 기업에 60%를 배분하는 전략이다.


원익투자파트너스는 소부장 분야에서 투자 대상뿐 아니라 회수 방식도 확장했다. IBK투자증권과 함께 250억원 규모의 IBKS-원익 소부장 세컨더리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원익투자파트너스가 세컨더리 시장을 주목적으로 내세워 만든 첫 펀드다. 기존 VC와 재무적 투자자가 보유한 소부장·딥테크 기업 구주를 인수해 기존 투자자에게 유동성을 제공하고, 이후 기업공개(IPO)나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회수하는 전략이다.


103억원 규모의 원익 2026 CXL 투자조합도 눈에 띈다. CXL은 중앙처리장치와 메모리, 인공지능 가속기 사이의 데이터 이동을 효율화하는 차세대 인터페이스 기술이다. AI 서버의 연산량이 늘면서 메모리 병목을 줄일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리그테이블 투자 세부 자료에 따르면 CXL 펀드는 한 투자처에 93억원을 집행했다. 펀드 결성액의 약 90%를 단일 기업에 투입한 것으로 특정 기술기업을 겨냥해 프로젝트성 펀드를 만든 것으로 해석된다.


신규 펀딩은 실제 투자 집행으로도 이어졌다. 원익투자파트너스는 올해 상반기 7개 펀드를 통해 총 329억9900만원을 투자해 투자 부문 23위를 기록했다. CXL 펀드에서 93억원, 소부장 세컨더리 펀드에서 18억원을 집행하는 등 상반기에 결성한 신규 펀드 일부가 곧바로 투자에 활용됐다.


남은 투자 여력도 800억원을 웃돈다. 리그테이블 기준 원익투자파트너스의 드라이파우더는 802억원이다. 이 가운데 딥테크 글로벌 동반성장 펀드가 239억원, 소부장 세컨더리 펀드가 232억원의 투자가능액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원익 K방산 펀드에도 약 281억원이 남아 있다.


상반기 원익투자파트너스의 펀딩은 대형 펀드 한 건보다 소부장·딥테크 분야의 세분화된 투자전략에 집중했다. 하반기에는 800억원가량의 잔여 실탄을 실제 투자로 얼마나 빠르게 연결하고, 펀드의 성과를 후속 펀딩으로 이어갈 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원익투자파트너스가 올해 상반기에 펀딩 성과가 어땠어?
상반기에 총 690억 1000만원 규모의 신규 펀드 4개를 결성하며 펀딩 부문 11위를 기록했어요. 보유 운용자산(AUM)은 3989억 6000만원으로 전체 35위예요.
새로 결성한 펀드들은 어떤 분야에 집중하고 있어?
소부장, 딥테크, 차세대 메모리 기술인 CXL 등 특정 테마를 겨냥한 펀드들을 결성했어요. 구체적으로는 원익 2025 딥테크 글로벌 동반성장 투자조합(285억원), IBKS-원익 소부장 세컨더리 투자조합(250억원), 원익 2026 CXL 투자조합(103억 1000만원), 원익 포지티브 벤처투자조합 제1호(52억원)가 있어요.
이석재 부사장이 이끄는 원익투자파트너스의 투자 전략은 뭐야?
삼성전자 출신인 이석재 부사장이 VC 부문을 이끌면서 기술투자 색채를 강화하는 전략을 쓰고 있어요. 기존 강점인 소부장과 딥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펀드를 결성하고 있으며, IBK투자증권과 함께 만든 소부장 세컨더리 펀드를 통해 구주를 인수하는 등 회수 방식도 확장하고 있어요.
앞으로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은 얼마나 남았어?
현재 802억원의 드라이파우더(투자 가능액)를 보유하고 있어요. 세부적으로는 딥테크 글로벌 동반성장 펀드에 239억원, 소부장 세컨더리 펀드에 232억원, 한화-원익 K방산 펀드에 약 281억원이 남아 있어요. 하반기에는 이 800억원가량의 잔여 실탄을 실제 투자로 얼마나 빠르게 연결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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