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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 성적표…2% 아쉬운 지배구조
최지혜 기자
2026-07-21 07:00:00
한국ESG기준원 지배구조 B등급…"2028년 핵심지표 준수율 70% 목표'
이 기사는 2026-07-17 07:0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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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 (그래픽=김민영 차장)

[딜사이트 최지혜 기자] 한미글로벌이 ESG 평가에서는 국내 최상위 수준의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정작 지배구조 부문은 상대적으로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창립 30주년을 맞아 글로벌 프로젝트관리(PM)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한 가운데 향후 ESG 경쟁력 역시 환경(E)과 사회(S)를 넘어 지배구조(G) 체질 개선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글로벌은 최근 발간한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에서 2025년 상·하반기 모두 최고등급인 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ESG기준원(KCGS) 평가에서는 종합 B+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환경(A), 사회(A+) 부문은 양호한 평가를 받았지만 지배구조는 B등급에 그치며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한미글로벌은 ESG 거버넌스 체계 구축에 적잖은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2021년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했으며, 현재 사외이사 2명을 포함한 3인의 이사로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올해도 ESG 경영계획 승인, 이중중대성 평가 결과 검토,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승인, ESG 전략 이행 모니터링 등을 모두 ESG위원회를 통해 심의·의결했다. 위원회 참석률과 찬성률은 모두 100%를 기록했다.


다만 자체적으로 설정한 핵심 성과지표(KPI)에서는 개선 과제가 확인된다. 한미글로벌은 기업지배구조보고서의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을 대표 KPI로 관리하고 있다. 이 지표는 주주총회 운영, 배당 예측가능성, 이사회 독립성, 내부통제 정책, 감사기구 운영 등 기업지배구조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다. 회사는 2025년 기준 준수율을 53.5%로 제시했으며, 향후 미준수 항목을 단계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세부 목표를 보면 아직 갈 길이 남아 있다. 한미글로벌은 2025년 목표치를 60%로 설정했지만 실제 실적은 53.5%에 머물렀고, 2024년 역시 목표치 55%를 하회했다. 회사는 2028년까지 준수율을 70%로 끌어올린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하며 주주권리 보호,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 감사기구의 독립성과 실효성 강화를 핵심 관리 영역으로 제시했다.


한미글로벌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AI, 하이테크, 원전, 글로벌 인프라 등을 미래 성장축으로 제시하며 글로벌 PM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ESG 역시 환경과 사회 분야에서는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향후 글로벌 투자자와 기관투자가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사회 독립성 강화와 주주친화 정책, 내부통제 체계 고도화 등 지배구조 개선 성과가 기업가치 제고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핵심지표 미준수 항목에 대한 개선 과제를 단계적으로 이행해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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