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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진단 히트한 오너브…한약 대중화로 시리즈A 62억
이준우 기자
2026-07-16 07:50:00
BNK벤처·제이커브·패스파인더H 프리밸류 320억 투자…서너시간 걸리던 한약 5분 만에 자동 제조
이 기사는 2026-07-15 14:40:37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준우 기자] 한의약 자동화 솔루션 스타트업 오너브(옛 카멜로테크)가 3년 만에 신규 투자 라운드를 추진해 62억원을 유치했다.

15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오너브는 최근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열고 6만6490주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해 재무적투자자(FI)들에게 투자 룸을 할당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BNK벤처투자와 ▲패스파인더H가 20억원씩 투자하고 ▲제이커브인베스트먼트가 22억원의 자금을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프리머니 밸류에이션 기준 320억원 수준이다.


오너브가 구상한 한약 제약 통합 자동화 시스템. (출처=오너브).png
오너브가 구상한 한약 제약 통합 자동화 시스템. (출처=오너브)

2020년 설립된 오너브는 한약 제조 자동화 시스템을 한의원과 한약국에 공급하는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이 시스템은 한의사 처방에 따라 한약재를 환 형태로 달여 조제 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인데 전통 방식으로 약 200분이 걸리는 과정을 5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 인공지능(AI)을 솔루션에 접목해 환자 맞춤 처방과 임상 연구 등을 지원하도록 설계했다. 한의학도 의학 시스템처럼 성분과 함량을 표준화해 한방 업계에 만연한 진입 장벽과 비용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의료 업계가 바이오·AI 등 딥테크 기술을 활용해 선진화에 나선 반면 전통 한의학 시장은 여전히 30여년 전과 같은 처방-조제-포장-세척 등 전통 조제 방식에 머물러 있다. 신규 사업자가 한의원을 개원하려면 자동 탕전기 등 설비 투자가 필수인데 비용은 장비 스펙과 수량에 따라 수천만원이 소요된다. 이 때문에 최근 한약을 한의원에서 조제하는 원내탕전 방식이 아닌 외부 전문 탕전 시설에서 공동으로 한약을 조제하는 원외탕전실을 선호하는 추세다.


오너브는 이 한약 제조 자동화 솔루션을 원외탕전에 공급해 매출을 올리려는 의도다. 전국 약 2만개에 달하는 한의원을 대상으로 제품 홍보에 성공한다면 장비 렌탈 대수가 늘어나 수익이 늘어나는 것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 약 1억원, 순손실 18억원을 기록했는데 제품 상용화에 성공하면 수익성은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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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브 최근 4년 실적.

회사를 이끄는 정원철 대표는 연세대 전기전자공학을 졸업하고 한 회사에서 근무하던 평범한 샐러리맨이었다. 해외 출장으로 실리콘밸리를 방문했을 때 한 일본 한방 스타트업이 성장하는 것을 보며 탕약기에 관심을 가졌다. 이후 국내로 돌아와 원외탕전실을 찾아다니며 비효율적인 한약 조제 현장을 체감했고 이것이 창업 계기가 돼 한 대학 연구실에서 장비 개발에 돌입했다. 창업 초기 개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만들었던 공진단이 한의사들 사이에서 빠르게 소문나면서 오너브를 업계에 알릴 수 있었다. 2022년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기술 공개를 시작으로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연달아 수상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오너브가 이번 시리즈A 투자에서 유치한 금액과 투자사는 누구야?
오너브는 최근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총 62억원을 유치했어요. BNK벤처투자와 패스파인더H가 각각 20억원씩 투자했고, 제이커브인베스트먼트가 22억원을 집행했어요. 이번 라운드에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프리머니 밸류에이션 기준 320억원 수준이에요.
오너브의 한약 제조 자동화 시스템은 기존 방식과 비교해서 어떤 점이 좋아?
조제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어요. 전통적인 방식으로 약 200분이 걸리던 과정을 5분으로 줄여줘요. 이 시스템은 한의사 처방에 따라 한약재를 환 형태로 조제하며, 인공지능(AI)을 접목해 환자 맞춤형 처방과 임상 연구를 지원하도록 설계되었어요. 또한 성분과 함량을 표준화해 한방 업계의 진입 장벽과 비용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오너브가 공략하려는 시장과 수익을 내기 위한 전략은 뭐야?
한약 제조 자동화 솔루션을 원외탕전에 공급해 수익을 올릴 계획이에요. 현재 한의원 개원 시 장비 스펙과 수량에 따라 수천만원의 설비 투자 비용이 소요되어 원외탕전실을 선호하는 추세인데, 오너브는 이 시장을 공략하려 해요. 전국 약 2만개에 달하는 한의원을 대상으로 제품 홍보에 성공해 장비 렌탈 대수를 늘린다면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전망이에요.
오너브의 최근 실적과 회사가 성장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
지난해 기준 매출은 약 1억원, 순손실은 18억원을 기록했어요. 오너브는 정원철 대표가 해외 출장 중 일본 한방 스타트업의 성장을 보고 창업을 결심하며 시작되었어요. 창업 초기에는 개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만든 공진단이 한의사들 사이에서 빠르게 소문나면서 업계에 이름을 알릴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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