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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운용 ETF 출사표…"헤지펀드 노하우 접목"
이소영 기자
2026-07-10 14:31:04
김성훈 대표 "베타 대신 알파 추구 전략…액티브 ETF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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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현상균 DS운용 CIO, 김성훈 DS운용 대표, 정성인 DS운용 ETF팀장

[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18년 동안 쌓아온 헤지펀드 노하우를 ETF에 접목하겠다"


김성훈 DS자산운용 대표가 ETF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10일 DS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ETF 시장 진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4일 'DS 코스닥액티브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DS 코스닥액티브 ETF는 코스닥 시장의 구조적 성장 산업 내 주도주에 집중 투자하는 액티브 ETF.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운용역의 판단에 따라 종목을 선별하고 비중을 조절해 비교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한다.


이날 공식 석상에 나선 김성훈 대표는 시종일관 자신감 있는 태도로 ETF 시장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디에스자산운용은 18년간 프리IPO부터 상장주식까지 아우르는 투자 플랫폼을 구축하며 기업 발굴과 운용 역량을 축적해왔다"며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ETF를 통해 더 많은 투자자와 공유하겠다는 것이 이번 시장 진출의 의미"라고 말했다.


DS자산운용은 2026년 6월 말 기준 총 운용자산(AUM) 5조5000억원 규모의 자산운용사다. 이 가운데 사모펀드가 2조7000억원, 공모펀드는 4700억원이다.


DS자산운용은 지난 18년간 비상장 투자와 사모펀드 운용을 통해 축적한 기업 분석 역량을 ETF에도 접목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연간 약 2만회의 기업 IR·NDR을 통해 구축한 네트워크와 산업 분석력을 바탕으로 성장 기업을 발굴해온 점을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김 대표는 "기존 ETF 시장이 베타(시장수익률)를 추구하는 데 집중했다면 DS가 선보이는 액티브 ETF는 알파(초과수익)를 추구하는 것이 목표"라며 리서치 역량과 주도주 발굴 능력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액티브 ETF는 단순히 지수와 다르게 움직이는 상품이 아니라 시장 변화에 맞춰 주도주를 선별하고 유연하게 비중을 조정하는 상품이다. DS운용은 리서치와 종목 선별, 기민한 운용, 투자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핵심 역량으로 꼽았다.


첫 상품으로 코스닥 액티브 ETF를 선택한 배경에는 코스닥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깔려 있다. DS자산운용은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실적 개선과 부실기업 퇴출, 승강제 도입 등 시장 구조 개선 정책, 기관투자가 자금 유입 등을 감안하면 코스닥의 중장기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코스닥이 DS자산운용의 강점이 가장 잘 발휘될 수 있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코스닥은 1800개가 넘는 상장기업이 존재하지만 기관 리서치가 충분히 닿지 않아 정보 비대칭이 큰 시장으로 기업 분석 역량이 성과 차이로 직결된다는 설명이다.


액티브 전략 역시 코스닥 시장의 특성을 반영했다. 정보 비대칭이 크고 종목 간 성과 차이가 뚜렷한 만큼 지수 추종보다 종목 선별이 성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코스닥150 지수가 전체 시가총액의 약 60%만 반영하는 점도 액티브 운용의 필요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았다.


DS자산운용은 ETF 브랜드 슬로건으로 '진짜 액티브를 시작하다'를 내걸었다. 유행 테마를 좇는 상품 양산 대신 리서치에 기반한 종목 선별, 시장 변화에 대한 유연한 대응, 그리고 운용 판단의 근거를 투자자에게 명확히 설명하는 운용을 지향한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AI 기반 운용·분석 시스템, AI 일간 운용보고서, 리밸런싱 리뷰 등 과학적 운용과 투자자 소통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ETF 소개를 맡은 정성인 DS운용 ETF팀장은 "코스닥150 지수는 시가총액 1조원 이상 기업 비중이 86.07%에 달하지만 DS코스닥액티브 ETF는 39.56% 수준"이라며 "상대적으로 성장 여력이 큰 중소형 종목 비중을 높여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주 중심의 지수 추종과는 다른 운용을 지향하는 만큼 기존 코스닥 액티브 ETF와도 차별화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승 국면에서 초과수익을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주식시장에 대한 이해와 투자 경험이 있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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