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윤기쁨 기자] IMM프라이빗에쿼티가 추진하는 에어퍼스트 컨티뉴에이션 펀드 에쿼티 출자자로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 4곳이 합류하기로 했다. 이들이 써낸 투자의향서(LOI) 금액은 6000억원 규모인데 에쿼티 출자 규모와 향후 연동될 인수금융 비율 등은 세부 조율 중이다.
1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국민은행, 한국투자증권, KB증권은 IMM PE가 에어퍼스트 지분 이관을 위해 조성 중인 컨티뉴에이션 펀드에 에쿼티 출자 LOI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에쿼티 라인업 윤곽이 드러나면서 IMM PE는 8월 중 투자확약서(LOC)를 받고 최종 자금 매칭을 거쳐 10월경 딜 클로징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번 에쿼티 출자 기여도는 향후 진행될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주선권 배분과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 구체적인 인수금융 조달 규모나 세부적인 주선 물량 배분 방식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향후 참여 금융사들과 IMM PE의 최종 협의 과정에 따라 유동적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IMM PE는 기존 로즈골드 3·4호 및 공동투자 펀드 등이 보유한 에어퍼스트 지분을 신설 특수목적법인(SPC)과 새 펀드로 넘기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하우스 최초로 도입하는 컨티뉴에이션 펀드인 만큼 이번 거래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IMM PE는 지난 6월 초·중순 주요 기관투자자(LP)들과 미팅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이관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이번 컨티뉴에이션 펀드 이관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최대 규모의 컨티뉴에이션 펀드이자 성공적인 포트폴리오 자산 장기 보유 모델로 남을 전망이다. 통상 사모펀드의 바이아웃 펀드는 5~10년이라는 만기가 정해져 있어 기한이 도래하면 매각을 추진해야만 한다.
반면 에버그린 펀드는 청산 기한을 두지 않는 초장기 개방형 구조를 띤다. 상록수(에버그린)처럼 자금 규모를 온전히 유지하면서도 일정 조건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주기적인 회수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기존 LP의 엑시트와 신규 LP의 진입을 유연하게 허용하는 구조로, 만기에 맞춰 우량 자산을 헐값에 매각해야 하는 리스크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
이 같은 구조가 가능한 것은 에어퍼스트가 가진 인프라 자산 성격 덕분이다. 에어퍼스트는 삼성전자 평택 공장 등 국내 반도체 핵심 생산라인에 산업용 가스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경기 변동과 무관하게 매년 안정적인 현금흐름(EBITDA)을 보이고 있다. 이번 행보는 IMM PE가 검증된 우량 자산을 무리하게 매각하지 않고 장기 보유하며 복리 효과와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동시에 누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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