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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롯데시네마 '극장 빅딜' 무산
박안나 기자
2026-07-01 18:07:52
합병 논의 지지부진 가운데 콘텐트리중앙 회생절차 결정타
롯데시네마-메가박스 합병 추진 타임라인 (그래픽 = 오현영 기자)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메가박스와 롯데시네마의 '극장 빅딜'이 결국 무산됐다. 중앙미디어그룹 핵심 계열사들이 잇따라 법정관리 문을 두드리면서 합병 추진 과정에서 체결한 MOU(양해각서)의 협상 기간이 만료된 탓이다.


1일 롯데쇼핑은 콘텐트리중앙과 추진해온 롯데컬처웍스-메가박스중앙 간 합병 절차가 중단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날 콘텐트리중앙 역시 자회사인 메가박스중앙이 롯데컬처웍스와 합병 추진을 위해 체결했던 MOU가 2026년 6월 30일이 도과함으로써 합병 관련 절차는 중단됐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5월 합병을 전제로 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합작법인 설립과 공정거래위원회 심사, 외부 투자 유치를 연계한 이른바 '극장 빅딜'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공정위 심사가 장기화된 데다 합병 방식에 대한 양측의 입장 차이까지 맞물리며 합병 절차는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다. 롯데 측은 롯데컬처웍스가 메가박스를 흡수하는 방안을, 메가박스 측은 합작법인 지분을 양측이 동일하게 나누는 구조를 선호한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메가박스중앙의 모기업인 중앙미디어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마주한 데다 메가박스중앙의 지분 95.98%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 콘텐트리중앙이 회생절차에 돌입하면서 결국 합병은 최종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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