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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 'AI 아바타'로 상담·택시 등 사업 영역 확장
변한석 기자
2026-07-01 11:00:00
인프라 비용 적은 온디바이스 방식·친숙한 '인간형 아바타' 장점 있어
이 기사는 2026-07-01 09:0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hatGPT Image 2026년 6월 30일 오후 05_59_25.png
(제공=챗GPT)

[딜사이트 변한석 기자] 이스트소프트가 최근 AI 상담 코칭 솔루션을 구상하는 등 하나의 휴먼 AI 플랫폼을 여러 산업으로 확장하며 수익화를 시도하고 있다. 회사는 익숙한 인간형 AI라는 방식을 온디바이스 기반 서비스를 통해 사업화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생성형 AI 경쟁이 사용자가 AI를 경험하는 인터페이스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어 인간형 AI의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업계에 따르면 이스트소프트는 ‘AI 아바타 기반 정신건강 분야 전문 인력 교육·훈련 및 코칭 솔루션’ 사업화를 추진한다. 이번 개발에는 SK텔레콤과 테라코랩스가 공동 참여한다. 사업은 정신건강 분야의 전문 인력 훈련이 목적이며 정신건강 분야 상담 수련생이 AI 아바타와 반복적으로 상담을 연습해 전문적인 수준까지 훈련 시키는 교육용 AI 솔루션이다. 솔루션에는 이스트소프트의 AI 아바타 서비스 페르소 인터랙티브의 생성·구동 기술이 적용된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회사는 상담 훈련에 적합한 AI 아바타를 구현할 예정”이라며 “페르소 인터랙티브의 실시간 대화 기술 및 음성과 영상, 표정이 기반”이라고 말했다.


이스트소프트의 페르소 인터랙티브는 상담 솔루션뿐만 아니라 일본 택시에 탑재된 관광용 태블릿, 질문 등 소통 가능한 키오스크와 같이 온디바이스 형식으로 제공된다. 관광용 태블릿은 AI 아바타에게 관광지 관련 질문을 하거나 택시 기사와 소통할 수 있도록 한다. 키오스크는 기업의 컨퍼런스 현장이나 도서관 등 대중시설에 사용된다. 회사는 AI 아바타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수익성 개선까지 연결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실제로 이스트소프트는 올해를 AI 사업 수익화 원년으로 삼고 있다. 회사는 AI 태블릿과 AI 키오스크에 이어 상담 분야까지 범위를 넓히며 AI 휴먼 플랫폼의 수익 모델 다변화를 추진한다. 이스트소프트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한 309억8000만원으로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페르소 인터랙티브가 포함된 AI·SW 부문 매출은 150억8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9% 성장했다.

특히 회사의 아바타 AI는 온디바이스 AI 기반이라 클라우드 사용료 등 추가 인프라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다. 따라서 서비스 공급이 늘어날수록 수익성이 개선될 거란 해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초기 개발과 단말 구축 이후에는 서비스 공급 확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2일 월드IT쇼에서 공개된 이스트소프트의 'AI 휴먼 서비스'를 탑재한 태블릿 화면 모습. (사진=변한석 기자)

업계에서는 이스트소프트가 일본 택시와 키오스크 등 기존 AI 아바타 사업이 거의 온디바이스 형태로 운영한 만큼 상담 솔루션 역시 온디바이스 방식으로 구현될 것이라 분석한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 역시 “기본적으로 온디바이스 형태를 추구하고 있다”며 “다만 3사가 어떻게 협의하느냐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했다.


페르소 인터랙티브의 핵심은 ‘사람형 인터페이스’다. 이스트소프트는 텍스트나 단순 음성보다 표정과 몸짓, 음성을 포함한 사람형 인터페이스가 단순 음성 기반 인터페이스보다 정보 전달력과 몰입도가 높다고 해석한다. 이에 따라 회사는 AI 아바타를 단순히 응대하는 수준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 활용하고 있다.


상담 교육 역시 반복 훈련과 피드백이 중요해 아바타 AI의 용도가 큰 영역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표정과 몸짓 등 비언어적 요소를 갖춘 인간형 대화 에이전트(ECA)가 사용자의 사회적 존재감과 몰입도를 높이기 때문에 상담·교육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상담 교육은 단순 지식 전달보다 상황 재현과 반복 훈련의 비중이 높은 분야”라며 “텍스트 기반 대형언어모델(LLM)보다 표정과 음성, 비언어적 신호가 있는 인간형 AI가 상담 환경을 재현하는 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생성형 AI 경쟁이 모델 성능 중심에서 사용자가 AI를 경험하는 인터페이스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스트소프트 역시 AI 아바타를 단순 응대 수단이 아닌 사람형 인터페이스 플랫폼으로 접근하고 있다. 실제로 동일한 AI를 사용하더라도 사용자가 어떤 방식으로 AI와 상호작용하는지에 따라 서비스 경험과 활용도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AI 아바타 시장은 모델 성능보다 실제 환경에서 얼마나 자연스럽고 신뢰감 있게 인간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지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단순히 흥미로운 기술 수준을 넘어 실질적인 효과가 입증돼야 본격적인 도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스트소프트와 SK하이닉스가 함께 설치한 안성시 도서관 '페르소 AI 휴먼 스테이션' (제공=이스트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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