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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그룹형지, 전북 고창에 '봉제 AI' R&D센터 구축
박안나 기자
2026-06-30 18:00:56
정부 ‘피지컬 AI’ 정책 연계…6600㎡ 부지에 봉제·재단 자동화 실증 거점 조성
인천시 송도 소재 형지글로벌 패션복합센터 (제공=패션그룹형지)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패션그룹형지가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가운데 피지컬 AI 및 AI 데이터센터 구축 정책에 발맞춰 연구개발(R&D)센터를 짓는다.


패션그룹형지는 전북 고창에 의류 봉제 자동화를 위한 피지컬 인공지능(AI) 실증·연구개발(R&D)센터를 구축한다고 30일 밝혔다.


센터는 전북 고창군 흥덕면 흥덕리에 위치한 약 6600㎡(약 2000평)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해당 부지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보유한 토지로 알려졌다.


형지는 이곳을 단순 봉제공장이 아닌 봉제·재단 자동화 기술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피지컬 AI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부드러운 원단을 다루는 로봇 핸들링 기술, 비전 인식, 자동 재단 기술 등을 연구하고 파일럿 라인을 통해 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봉제 자동화는 섬유산업이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대표적 난제로 꼽힌다. 원단 특성상 마지막 공정에서 사람 손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자동화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형지는 이번 센터에 R&D 시설과 파일럿 라인, 쇼케이스 공간을 함께 구축해 연구개발부터 기술 검증까지 수행할 수 있는 복합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형지엘리트, 형지글로벌 등 계열사의 생산 기술 고도화에도 활용해 AI 기반 제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패션그룹형지 관계자는 “봉제·재단 자동화를 다루는 피지컬 AI 실증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산업의 미래 발전에 기여하고 기업 가치 혁신에도 나설 것”이라며 “향후 정부 사업과 연계하고 반도체 기업들과의 협업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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