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현대건설이 경남 양산시에서 첫 ‘힐스테이트’ 아파트 공급에 나섰다. 최근 지방 분양시장의 회복세가 지역별로 엇갈리는 가운데 물금읍 생활권과 브랜드 선호도가 실제 계약률로 이어질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3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경남 양산시 물금읍 가촌리 971번지, 범어리 940-2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를 공급하고 있다. 단지는 1·2단지 합산 총 598가구 규모다. 1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4개 동, 299가구로 조성되며 2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4개 동, 299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68㎡, 84㎡, 159㎡로 나뉜다. 전체 가구의 약 88%가 전용 84㎡로 구성돼 실수요층을 겨냥한 평면 비중이 높다. 전용 159㎡ 펜트하우스도 각 단지에 1가구씩 포함됐다.
청약 성적은 기준선을 넘겼지만 흥행을 단정하기는 이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 청약에는 1·2단지 합산 560가구 모집에 810건이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은 1.45대 1이다. 1단지는 271가구 모집에 512건이 접수돼 1.89대 1을 기록했고, 2단지는 289가구 모집에 298건이 접수돼 1.03대 1을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물금읍 내 신규 공급 공백과 브랜드 인지도가 일정 부분 청약 수요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청약 경쟁률이 높지 않은 만큼 정당계약 단계에서 계약 포기 물량이 얼마나 발생할지가 분양 성적을 가를 전망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물금읍은 서남초, 물금초, 물금중, 물금고, 범어고 등이 있다. 단지 인근에 양산시립중앙도서관과 양산중앙국민체육센터도 위치한다. 부산 2호선 증산역, KTX 물금역, 물금IC·남양산IC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주변 개발사업으로는 KTX 물금역 시설 개선 및 증축사업, 양산선 개통 예정, 부산대 동남권 의료클러스터 관련 사업 등이 거론된다. 이들 사업이 현실화될 경우 생활권 개선 효과가 기대되지만, 사업별 추진 단계와 파급력은 다르게 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상품 측면에서는 현대건설의 층간소음 저감 기술인 ‘H 사일런트 홈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스마트홈 앱을 통한 조명·난방 제어, 주차 위치 확인, 차량 연동 사물인터넷 시스템 등도 도입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스터디 라운지 등이 계획됐다.
분양 조건은 계약금 5%, 중도금 무이자 방식이다. 1차 계약금은 500만원 정액제로 책정됐다.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춘 구조지만, 잔금 조달과 옵션 비용, 향후 금리 흐름은 수요자 입장에서 별도로 점검해야 할 요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양산 첫 힐스테이트라는 상징성과 물금 생활권의 장점을 활용해 좋은 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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