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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본격 출사표…이달 예심청구 임박
장소영 기자
2026-07-01 11:00:00
올해 유가증권시장 두 번째 예심 청구 예정…삼성SDC 지분 33.88% 보유
이 기사는 2026-07-01 08:0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FC 오창캠퍼스 본사. (출처=SFC)

[딜사이트 장소영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소재 기업인 SFC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다음달 내로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준비 중이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FC는 이달 말 유가증권시장에 예비심사 청구를 할 예정이다. 올해 첫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한 소노인터네셔널에 이어 두 번째로 유가증권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SFC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속도전’을 펼쳤다. 지난해 10월 주관사단 구성 마치고 약 8개월 만에 예심청구에 나선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주관사가 판단한 예상 시가총액은 약 1조원이다. 지난해(2025년 4월~2026년 3월) 기준 자산총계는 2835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08억원, 217억원으로 집계됐다.


SFC는 1998년 김용관 대표가 설립한 썬화인켐에서 출발했다. 이후 2001년 일본 호도가와케미컬이 경영권을 가져가게 되면서 호도가와케미컬의 자회사가 됐다. 올해 1분기 기준 호도가와케미컬이 52.96%의 지분을 가지고 있고, 삼성디스플레이(SDC)가 2대주주로 29.56% 지분을 보유 중이다.


삼성SDC는 'SVIC 37호 신기술투자조합'이라는 펀드를 통해 SFC에 투자해 왔다. 올해 상반기 해당 펀드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지금은 최근 설립된 SVIC 67호 신기술투자조합으로 투자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투자를 계속하고 있고 지분도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삼성SDC가 SFC에 투자하는 이유로는 OLED 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함이 꼽힌다. 삼성SDC는 SFC로부터 청색 호스트(Host)와 도판트(Dopant) 소재를 조달받아 왔다. 이들 재료는 OLED 패널의 선명한 화질과 얇은 두께 등 특장점을 구현하는 핵심 소재다.


특히 SFC는 삼성SDC에 청색 호스트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SDC에 대한 매출액은 1214억5251만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75% 가량을 차지한다. 청색 호스트는 OLED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RGB 색상 중에 청색을 담당하는 발광 물질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 물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한두 곳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정부의 중복상장 규제 논란은 비껴갈 것으로 보인다. 모회사인 호도가야케미컬이 상장사이긴 하지만 일본에 상장돼 있다. 국내 상장사인 삼성 SDC도 전략적투자자(SI) 형태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중복상장 논란으로부터 자유로울 전망이다.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중복상장의 여지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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