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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하루 만에 두 번 바뀐 모바일어플라이언스…경영권 분쟁 새 국면
노만영 기자
2026-07-03 10:00:00
임총 직후 최윤근 선임→사임→신욱호 선임…정복희·대광 갈등 속 주도권 향방 '안갯속'
이 기사는 2026-07-02 08:54:59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hatGPT Image 2026년 6월 29일 오후 05_22_06.png
모바일어플라이언스 임시주총 신임 이사 선임안 득표율(그래픽=chatGPT)

[딜사이트 노만영 기자] 경영권 분쟁 중인 코스닥 상장사 ‘모바일어플라이언스’가 임시주주총회 직후 하루 만에 두 차례에 걸려 대표이사 선임과 사임이 연이어 이뤄지는 혼란을 겪으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전날 신욱호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앞서 이사회는 정복희 대표이사 사임에 따라 최윤근 사내이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했지만, 최 이사가 같은 날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대표이사직은 다시 신욱호 이사에게 넘어갔다.


이번 임총은 전 최대주주 대광과 정복희 전 대표 측의 갈등 구도 속에서 치러졌다. 올해 초 대광은 모바일어플라이언스 경영권을 인수하며 최대주주에 올랐고, 정 전 대표 역시 대광과 함께 경영권 인수에 참여했다.


이후 대광은 지난 4월 29일 정 전 대표의 44억원 차입에 연대보증을 제공하면서 보유 주식 348만6210주(지분율 10.71%) 전량을 담보로 맡겼다. 해당 계약은 담보유지비율 미달 시 반대매매가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체결 보름여 만인 5월 14~15일 실제 반대매매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258만8210주가 시장에 출회됐고 대광의 지분율은 2.76%(89만8000주)로 급감하며 최대주주 지위를 상실했다.


이후 정 전 대표는 임총 소집에 나섰고, 대광 측은 이를 정 전 대표 체제의 이사회 재편 시도로 판단해 정관 변경, 이사 선임·해임, 감사 선임 등 주요 안건에 반대해왔다.

정 전 대표는 임총 소집 전 최윤근 이사를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해 경영권 장악을 시도했지만, 정관상 집행임원제 도입 근거가 부족하다는 논란이 제기되면서 무산됐다.


정 전 대표 측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임총에서 집행임원제 신설 안건을 상정했지만 대광 측 반대로 부결됐다. 참석 의결권 기준 찬성률은 72.0%에 달했지만 발행주식 총수 기준 찬성률은 27.2%에 그쳐 특별결의 요건인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했다.


정 전 대표 측은 집행임원제 신설과 함께 이사회 인적 재편도 추진했다. 이사 수를 기존 3명 이상 10명 이내에서 3명 이상 7명 이내로 축소하는 정관 변경안과 함께 기존 이사진 가운데 신욱호 사내이사 해임안도 상정했지만 모두 부결됐다. 신 이사는 모바일어플라이언스 자회사인 현대폰터스 대표이사를 지낸 인물로, 회사의 기존 사업과 연속성을 가진 인사로 평가된다.


일부 정관 변경안은 부결됐지만 정 전 대표 측이 추천한 최윤근 이사 등은 이사회 진입에 성공했다. 신규 이사 5명과 감사 1명이 선임되면서 이사회 구성 변화 자체는 상당 부분 이뤄졌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최 이사의 대표이사 선임을 계기로 새로운 경영체제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같은 날 최 이사가 대표직에서 물러나고, 앞서 해임안이 부결됐던 신 이사가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임총 이후 이사회 주도권 향방을 둘러싼 해석은 더욱 복잡해지는 모습이다.


최윤근 전 대표의 구체적인 사임 배경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향후 주총 효력 다툼 가능성과 절차적 리스크를 의식한 결정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로 대광과 텍스브레이커스는 이번 임총과 관련해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 검사인 선임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선임된 검사인은 주총장 출입, 위임장 심사, 의결권 수 산정, 정족수 충족 여부, 투·개표 절차, 의사록 작성 등 총회 절차 전반을 조사하게 된다.


한편 딜사이트는 신욱호 대표이사 선임 배경과 향후 이사회 운영 방향, 검사인 선임에 대한 모바일어플라이언스 측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의 대표이사가 하루 만에 두 번이나 바뀌었다는데,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정복희 전 대표의 사임 이후 최윤근 사내이사가 대표이사로 선임되었으나, 같은 날 최 이사가 사임하면서 신욱호 사내이사가 다시 대표이사로 선임되었어요. 이 과정에서 하루 만에 대표이사가 두 차례나 교체되는 혼란이 발생했어요.
경영권 분쟁이 왜 이렇게 격해진 거야?
전 최대주주인 대광과 정복희 전 대표 측 사이의 갈등 때문이에요. 대광은 정 전 대표의 44억원 차입에 연대보증을 제공하며 보유 주식 348만6210주(지분율 10.71%)를 담보로 맡겼는데, 담보유지비율 미달로 5월 14~15일에 258만8210주가 반대매매되었어요. 이로 인해 대광의 지분율은 2.76%(89만8000주)로 급감하며 최대주주 지위를 상실했어요.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어떤 안건들이 통과되거나 부결됐어?
정 전 대표 측이 추천한 이사 5명과 감사 1명이 선임되면서 이사회 구성에는 변화가 생겼지만, 정 전 대표 측이 제안한 주요 안건들은 대부분 부결되었어요. 구체적으로는 집행임원제 신설, 이사 수 축소(3명 이상 10명 이내→3명 이상 7명 이내), 신욱호 사내이사 해임안 등이 부결되었어요. 집행임원제 신설 안건은 의결권 기준 찬성률은 72.0%였으나, 발행주식 총수 기준으로는 27.2%에 그쳐 특별결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어요.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 것 같아? 법적인 문제도 있다고 하던데?
주총 절차의 적절성을 조사하기 위해 법원이 검사인을 선임했어요. 대광과 텍스브레이커스는 이번 임시주주총회와 관련해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 검사인 선임을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어요. 선임된 검사인은 주총장 출입, 위임장 심사, 의결권 수 산정, 정족수 충족 여부, 투·개표 절차, 의사록 작성 등 총회 절차 전반을 조사하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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