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이마트가 신세계푸드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관문을 넘었다.신세계푸드 임시 주주총회에서 포괄적 주식교환 안건이 통과되면서 지난해 말 공개매수로 시작된 지배구조 재편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모습이다.
신세계푸드는 22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이마트와의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 승인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공시했다.
이번 안건 통과로 이마트는 신세계푸드의 잔여 지분 전량을 확보해 신세계푸드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주식교환일은 7월 23일이며 교환 절차가 마무리되면 신세계푸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폐지되고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전환될 예정이다.
주식교환 효력 발생 이후 신세계푸드 주주들 이마트 주식을 교부받게 된다. 거래가 최종 완료되면 신세계푸드는 이마트의 비상장 100% 자회사로 운영된다.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신세계푸드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공개매수에 나선 바 있다. 공개매수 결과 실질 의결권 지분율을 기존 59.4%에서 71.2%까지 끌어올렸고, 올해 3월 잔여 지분에 대한 포괄적 주식교환 계획을 공시했다.
당시 이마트는 보유 지분과 신세계푸드 자기주식을 제외한 신세계푸드 잔여 발행주식 104만2112주(26.91%)를 대상으로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주식교환 비율은 신세계푸드 1주당 이마트 0.5031313주로 산정됐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자기주식 52만4319주를 교부하게 된다.
이번 거래는 신세계그룹이 추진 중인 중복상장 구조 해소 작업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마트는 그동안 신세계푸드 완전자회사 편입의 배경으로 사업 시너지 확대와 경영 효율성 제고를 제시해왔다. 별도 상장사 체제에서 발생하는 이해관계 조정 부담을 줄이고,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과 투자 의사결정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상장 유지 비용 절감과 지배구조 단순화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가 단순한 지배구조 정비를 넘어 이마트의 식품 사업 경쟁력 강화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고 보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급식, 식자재 유통, 베이커리, 가공식품 등을 담당하는 그룹 내 핵심 식품 계열사다. 최근 유통업계 전반이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전환하는 가운데, 이마트가 신세계푸드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투자 효율화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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