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태민 기자] "크레이지 아케이드 지식재산권(IP)을 다각도로 확장하겠다."
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대표가 16일 경기창조혁신센터에서 열린 'NDC 26' 기조연설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오는 8월 서비스 종료를 앞둔 크레이지 아케이드에 대해 이와 같이 말했다.
게임 서비스는 종료하지만, 캐릭터 및 세계관 등 고유 자산을 활용해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거리를 다양하게 발굴해 간다는 취지다.
앞서 넥슨은 오는 8월13일 장수 온라인 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크레이지 아케이드는 2001년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넥슨의 대표 장수 IP다. '크레이지 파크' 세계관의 시작점이자 초기 캐주얼 온라인게임 시장을 상징하는 타이틀로 꼽힌다.
강 공동대표는 이날 기조강연을 통해 강조한 '맥락 자본' 개념에 빗대 크레이지 아케이드 IP 활용 방향을 밝혔다. 게임사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장르 이해도와 운영 노하우, 이용자가 게임 안에서 주체적으로 커뮤니티를 형성하며 세계관을 확장하는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그는 '크레이지 파크' IP 활용 방향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메이플스토리 월드'와 같이 이용자들이 인게임 자산을 활용해 새로운 게임을 개발하는 방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강 공동대표는 "크레이지 아케이드 프로젝트 자체가 종료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IP를 보강하는 등 맥락을 잘 이어나가 팬들이 즐길 거리와 경험을 다른 방식으로 구현하는 방향을 여러 방면으로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차기작 '카트라이더 클래식' 개발 상황도 일부 공유했다. 해당 작품은 지난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종료 이후 후속작으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지난해 말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 이후 티저 영상을 비롯한 세부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이용자들 사이에선 개발 불확실성이 제기되고 있다. 넥슨이 최근 공개한 2026~2028년 신작 라인업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강 공동대표는 "카트라이더 클래식은 통상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범위에서 지속 개발 중"이라면서도 "출시 시점은 연내로 계획하고 있지만, (올해 안에 반드시 출시될 것이라고) 약속드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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