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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리츠, 벨기에 부동산 리스크 선제 대응…유증 '방파제'
최지혜 기자
2026-06-16 08:00:00
브뤼셀 오피스 '노스 갤럭시 타워' 관련 환헤지 롤오버 대응
이 기사는 2026-06-15 17:24:52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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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리츠가 보유한 벨기에 ‘노스 갤럭시 타워’ 전경. (사진=KB스타리츠)

[딜사이트 최지혜 기자] KB스타리츠가 벨기에 오피스 자산의 가치 하락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자본 확충에 나섰다. 최근 제이알글로벌리츠의 벨기에 자산에서 디폴트가 발생한 가운데 유상증자를 통해 차입 부담을 낮추고 리파이낸싱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KB스타리츠는 자리츠인 케이비스타갤럭시타워에 29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이번 증자는 벨기에 오피스 자산의 환헤지 정산금 납입을 위한 조치다. 환헤지 롤오버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을 선제적으로 충당한 것이다.


케이비스타갤럭시타워는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프라임 오피스 '노스 갤럭시 타워(North Galaxy Towers)'를 기초자산으로 두고 있는 부동산투자회사다. KB스타리츠는 지난해 11월 651억원, 올해 4월 1054억원에 이어 추가 증자를 단행하며 자본 확충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제이알글로벌리츠의 벨기에 자산에서 디폴트가 발생한 점이 KB스타리츠의 선제 대응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자산 모두 벨기에 브뤼셀 소재 오피스 자산이며 주요 임차인이 벨기에 연방 건물 관리청으로 같다. 입지와 자산 유형이 유사해 시장 환경에 동일하게 노출돼 있다는 평가다.


KB스타리츠는 유상증자를 통해 차입금 상환 여력을 확보하고 리파이낸싱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사전에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노스 갤럭시 타워의 선순위 담보대출 만기는 내년 5월이다. 이에 KB자산운용은 만기 도래에 앞서 리파이낸싱을 추진하며 대응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케이비스타갤럭시타워의 신용등급은 현재 A2-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제이알글로벌리츠 사례처럼 투자적격 등급(A-)을 유지하던 자산이 단기간에 디폴트에 빠진 사례가 나타난 만큼 KB스타리츠 역시 현지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KB자산운용은 KB스타리츠의 임대차 안정성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벨기에 연방 건물 관리청과 임대차 계약 연장을 추진하는 한편 환헤지 관련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벨기에 자산 안정성 확보를 위해 임차인과 긴밀한 협의를 통한 임대차 계약 연장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증자는 선제적인 환헤지 만기 연장을 진행해 리스크를 조기에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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