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광미 기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정기 인사에서 차문현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각자대표 체제를 황성환·차문현 체제로 재편했다. 각자대표 체제를 개편하는 동시에 상장지수펀드(ETF)와 주식운용 조직을 확대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15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2026년 정기임원인사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차문현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황성환·김홍기 각자대표 체제는 황성환·차문현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이번 인사는 오는 7월부터 적용된다.
차 대표는 1972년생으로 광운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겟모어증권, 나눔트레이드, 타임폴리오사모펀드, 아이해브드림사모M&A펀드 등에서 근무했다. 지난 2008년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창립 멤버로 합류해 현재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으며 회사 운영 전반을 총괄해왔다.
지배구조 강화 차원에서 신규 사외이사도 선임한다. 박정림 전 KB증권 대표가 사외이사로 합류한다. 박 전 대표는 2019년부터 4년간 KB증권 각자대표를 지냈으며, 퇴임 후 지난해까지 SK증권 사외이사로 재직했다.
핵심 임원 승진도 이뤄졌다. 안승우 대체투자부문장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대체투자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는다. 안 부사장은 2015년부터 대체투자부문을 이끌며 프리IPO(기업공개) 투자 성과를 바탕으로 회사의 투자 포트폴리오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인사의 또 다른 특징은 심현수 쿼터백자산운용 CIO(부대표)를 영입한 점이다. 심 부대표는 삼성증권, KB증권, 교보악사자산운용 등을 거쳤으며, 신설되는 주식투자부문을 이끌 예정이다. 주식투자부문은 주식운용본부와 ETF본부를 총괄하며, 이번 조직개편으로 CIO 체제는 주식투자와 대체투자 등 2개 부문으로 확대됐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주식투자부문을 중심으로 헤지펀드와 액티브 ETF 사업의 연계를 강화하고 기관·개인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추가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주식운용1본부장인 이찬휘 상무와 주식운용2본부장인 강현담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두 사람은 헤지펀드 운용 부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석현 경영관리본부장도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ETF 사업부문은 기존 ETF운용본부와 ETF전략본부에 ETF컨설팅본부를 신설해 3개 본부 체제로 재편했다. ETF컨설팅본부는 리테일·세일즈를 담당하며 조상준 부장이 본부장(이사)을 맡는다. 김남호 ETF운용본부장과 김남의 ETF전략본부장도 이사로 승진하면서 ETF 조직은 3명의 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관계자는 "경영 전문성과 지배구조 강화를 위해 신규 대표이사와 사외이사를 선임했다"며 "이번 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부문별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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