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기간 설정

광무, 1Q 순이익 흑전…금융수익·재무개선 효과
권녕찬 기자
2026-05-15 11:16:15
투자주식 평가이익 반영에 순익 188억원 기록…부채비율·차입금의존도도 하락
(제공=광무)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2차전지 소재사업 등을 영위하는 코스닥 상장사 '광무'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금융수익 증가와 영업손실 축소, 비효율 사업 정비 등이 맞물리며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광무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2억원, 영업손실 9억원, 당기순이익 188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0%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은 19.6% 줄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406억원 순손실에서 대폭 개선되며 흑자전환했다.


실적 개선에는 금융수익 확대와 비용 절감 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광무는 그동안 비효율 사업 구조를 정비하고 판관비 축소 등 수익성 중심 경영에 집중해왔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1분기 판매관리비는 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억원 이상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금융수익은 247억원을 기록하며 순이익 개선을 견인했다.


광무는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재무 포트폴리오를 분산 운용했고, 이에 따라 보유 투자주식의 평가가치가 상승한 점이 금융수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보유 금융자산 가치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경우 2분기에도 추가 평가이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재무 안정성 지표도 개선세를 이어갔다. 올해 1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8.1%로 전년 동기 대비 14.4%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2분기 말 11.3%였던 부채비율은 같은 해 3분기 말 9.2%로 낮아진 이후 한 자릿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차입금의존도 역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광무의 올해 1분기 차입금의존도는 0.5%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 1분기 8.6%, 2분기 6.0%, 3분기 4.4% 대비 큰 폭으로 낮아진 수준이다. 사실상 무차입에 가까운 재무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유동성 지표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광무의 올해 1분기 유동비율은 2544.1%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금융기관 예치금과 기타금융자산을 포함해 약 1606억원 규모다.


광무 관계자는 "자본을 전략적으로 재투자하며 구축한 선순환 구조가 재무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 노력을 바탕으로 연결 순이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분기 자본총계는 2300억원, 1주당 순자산(BPS)은 3851원으로 집계된다"며 "최근 주가가 2000원 초반대에 머물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