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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스로보틱스, 인도 배터리 시장 재공략…수주 공백 메운다
노만영 기자
2026-05-18 08:30:16
470억원 계약 해지 후 현지 대체 수주 추진…로봇·스마트팩토리 전환 가속
이 기사는 2026-05-15 14:40:36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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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노만영 기자] 코스닥 상장사 '제이스로보틱스'(구 제이스텍)가 인도 2차전지 장비 시장에서 대체 수주 확보에 나서며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최근 470억원 규모 공급계약 해지로 발생한 공백을 현지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해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제이스로보틱스는 현재 인도 현지 업체와 2차전지 제조설비 공급계약 체결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구체적인 계약 상대방은 비밀유지협약(NDA)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기존 프로젝트를 상당 부분 대체할 수 있는 규모의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제이스로보틱스는 지난달 3일 인도 배터리업체 '인터내셔널 배터리 컴퍼니(IBC)'와 체결했던 470억원 규모 각형 2차전지 설비 공급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해당 계약 규모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307억원)의 약 150% 수준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였다. 해지 배경에는 현지 투자 일정 조정과 프로젝트 추진 계획 변경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회사는 계약 해지 이후 곧바로 대체 고객 확보에 나서며 수주 공백 최소화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인도를 중심으로 배터리 생산설비 투자 확대가 이어지는 만큼 국내 자동화 장비 업체들에 대한 수요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이스로보틱스가 대체 수주 가능성을 자신하는 배경에는 자체 리니어 모션 기반 이송 시스템(LMS) 기술력이 자리하고 있다. LMS는 레일 위 캐리어를 개별 제어하는 방식의 차세대 자동화 솔루션으로 기존 컨베이어 벨트 방식 대비 생산 유연성과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공정별 작업 속도에 맞춰 정지·가속·우회 제어가 가능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작업물을 로봇 공정 위치에 정밀하게 배치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제조실행시스템(MES)과 연동해 스마트팩토리 구현 핵심 기술로도 평가받는다.


특히 2차전지 생산라인은 다품종·고속 공정 대응과 정밀 이송 기술이 중요해 LMS 기반 자동화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제이스로보틱스는 지난 3월 기존 제이스텍에서 현재 사명을 변경하며 로봇 기반 자동화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최근 열린 '인터배터리 2026'에서는 자율주행 물류로봇(AMR)과 2차전지 로보틱스 자동화 설비를 선보이며 신사업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실적 개선은 여전히 과제로 꼽힌다. 제이스로보틱스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307억원, 영업손실 23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폭이 확대됐다. 기존 전방 산업 투자 둔화로 장비 수주가 감소한 데다 로봇·자동화 사업 확대 과정에서 선행 투자 비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물류로봇 부문에서는 70억원 규모 매출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약 22% 수준으로, 신사업 부문이 점차 실적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아직 전사 수익성을 견인하기에는 규모 측면에서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 대체 계약 성사는 제이스로보틱스가 로보틱스 기업으로서의 기술력을 실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수주가 확정될 경우 2차전지 장비 부문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본격적인 실적 회복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제이스로보틱스 관계자는 "인도 현지 거래처의 사정으로 최근 공급계약 해지를 공시하게 됐다"면서도 "NDA 상 구체적인 업체명을 언급하긴 어렵지만 현지에서 타 거래처와 비슷한 규모의 납품계약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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