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솜이 기자] 신한카드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둔화를 피하지 못했다. 영업수익은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일회성 비용과 건전성 관련 비용 부담이 겹치며 순이익이 뒷걸음질쳤다.
23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2026년 1분기 11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357억원) 대비 15% 감소한 수치다.
외형은 확대됐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1조7061억원으로 전년(1조4754억원) 대비 16% 증가했다. 결제 취급액 확대와 회원 기반 강화에 따른 성장세가 이어졌지만, 비용 증가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된 모습이다.
수익성 둔화의 주요 원인은 비용 부담이다. 1분기 판매관리비는 2216억원으로 전년(1934억원) 대비 15% 늘었다. 특히 올해 초 단행한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판관비 증가폭을 키웠다.
건전성 비용 부담도 여전하다. 1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374억원으로 전년(2557억원) 대비 7% 감소했지만, 여전히 2000억원대를 유지하며 수익성에 구조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리 부담과 연체율 상승 환경이 이어지면서 카드업 전반의 비용 압박이 지속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회원 기반 강화를 위한 투자 및 결제 취급액 증가로 지출 비용이 늘었고, 희망퇴직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순이익이 감소했다"며 "향후 페이먼트 분야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자본효율적 전략 사업 강화, 건전성 개선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수익 창출력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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