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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열심히 해야죠" 이재용, 방미 일정 마치고 귀국
신지하 기자
2025.09.01 09:28:27
출장 소감·美 반도체 장비 中 반출 질의에 짧게 답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1일 새벽 미국 출장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에 귀국하는 길에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딜사이트 신지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일주일간의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오전 1시15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출장 소감과 미국의 중국 내 반도체 장비 반출 규제 등과 관련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일 열심히 해야죠"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인텔이 중국 내 생산시설에 미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를 공급할 때 일일이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도록 한 포괄허가를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에 낸드플래시 공장을, 쑤저우에는 후공정 공장을 두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우시에 D램 공장, 충칭에 후공정 공장, 다롄에 인텔에서 인수한 낸드플래시 공장을 가동 중이다. 이번 조치는 120일 후 발효될 예정인 만큼 한국 반도체 업체들의 중국 현지 공장 운영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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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지난 24일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 부회장과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 등 그룹 주요 경영진과 미국 출장길에 나섯다. 이어 25일 한미정상회담을 지원했다.


삼성그룹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조선과 원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미 협력을 다졌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마린 그룹과 '미국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등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 삼성물산은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페르미 아메리카와 'AI 캠퍼스 프로젝트'의 건설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MOU를 맺었다.


특히 이 회장은 정상회담 후 진행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서로를 반기며 포옹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들의 공식 만남에 양사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협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돌았다. 삼성전자는 최근 6세대 HBM4 샘플을 엔비디아에 공급하고, 납품을 위한 신뢰성 검증 절차를 밟고 있다. 다만 5세대 HBM3E의 퀄테스트(품질검증) 통과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다.


이 회장은 한미정상회담 이후 미국 현지에서 추진 중인 사업들을 점검, 관련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연구센터를 비롯해 삼성전기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핵심 계열사들의 법인과 연구개발(R&D) 센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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