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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美 투자 50억달러↑…"제철·로봇공장 건설"
이솜이 기자
2025.08.26 16:08:31
2028년까지 260억달러 투자…연 3만대 규모 로봇공장도 신설키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 캘리포니아시티 모하비주행시험장 설립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사인을 하고 있다. (제공=현대차그룹)

[딜사이트 이솜이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부터 4년 간 260억달러(약 36조원)에 이르는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정의선 회장이 지난 3월 미국 백악관에서 발표한 투자금액 보다 50억달러(7조원) 증액된 규모다. 투자 재원은 현지 제철소 및 로봇 공장 건설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8년까지 미국에 26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기존 대비 50억달러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투자 핵심 분야는 제철·자동차·로봇 등 미래산업이다.


이번 투자는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 일환으로 풀이된다. 대미 투자를 바탕으로 미국 정부 정책에 대응하는 동시에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는 게 현대차그룹 측 설명이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270만톤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를 건설한다. 제철소에서는 저탄소 고품질 강판을 생산해 자동차 등 미국 핵심 전략 산업에 공급할 예정이다. 루이지아나 제철소가 완공되면 현대차그룹은 미국 내에서 '철강-부품-완성차'로 이어지는 밸류 체인을 구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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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생산능력도 확대한다. 지난해 기준 70만대 수준인 미국 완성차 생산능력을 확장해 전기차·하이브리드·내연기관 차 등 다양한 차종 라인업을 선보이며 현지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해나간다는 계획이다.


3만대 규모의 로봇 공장도 신설한다. 신로봇 공장을 미국 내 로봇 생산 허브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현대차그룹은 로봇은 물론 자율주행·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등의 분야에서 미국 유수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국내에서도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다. 올해 책정된 투자금액은 24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 투자부문은 ▲연구개발(R&D) 투자 11조5000억원 ▲경상투자 12조원 ▲전략투자 8000억원 등이다. 


특히 EV 전용공장 건설에 투자가 집중될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 기아 화성 이보 플랜트를 완공하고 고객 맞춤형 목적기반차량(PBV) 전기차를 본격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오는 202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현대차 울산 EV 전용공장에서는 초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모델을 시작으로 다양한 차종을 양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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