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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CDMO 수주 증가에 흑전 성공
이다은 기자
2025-07-24 16:35:19
2Q 매출 682억원, 전년比 각각 52.8%↑…고마진 품목으로 영업이익률 18.8% 달성
에스티팜 2025년 2분기 실적 현황. (그래픽=이동훈 기자)

[딜사이트 이다은 기자] 에스티팜이 올 2분기 신약 위탁개발생산(CDMO) 부문 성장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고마진 상업화 프로젝트 중심의 수주 증가로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되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에스티팜은 24일 올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682억원과 영업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8%(236억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20.7%(38억원) 급증하며 4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의 외형과 내실이 모두 개선된 배경은 올리고(Oligo) 및 스몰몰레큘(Small Molecule) 기반 신약 CDMO 사업이 호조를 띈 영향으로 풀이된다. 두 사업 분야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248억원) 늘어났다. 


또 올리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3.0%(197억원) 증가한 435억원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고지혈증 치료제 90억원 ▲혈액암 치료제 220억원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 61억원 ▲설비사용료 23억원 등이 포함됐다. 6월 말 기준 올리고 수주 잔고는 약 3200억원이다. 에스티팜은 임상용 품목 출하 일정이 4분기에 집중돼 있어 매출 성장 기조가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스몰몰레큘 부문은 같은 기간 312.2%(51억원) 성장한 6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주력 품목은 미토콘드리아 결핍증후군 치료제로 이 프로젝트에서만 43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관련 수주 잔고는 약 550억원이다. 이외에도 메신저리보핵산(mRNA) 부문이 7억원, 제네릭 원료의약품(API) 부문이 8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부문 실적은 지난해 2분기 110억원에서 올해 83억원으로 다소 줄었지만 경영 효율화와 비용 절감 노력으로 손실 폭이 축소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에스티팜의 올 2분기 영업이익률은 18.8%로 올리고 사업에 진출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에스티팜은 4분기 올리고 및 스몰몰레큘 품목 출하가 집중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달러/원 환율에 따라 실적 전망치 상향 가능성도 점쳐진다. 현재 8건의 신규 수주는 협의가 완료됐으며 추가로 17건의 프로젝트가 논의 중인 상태다. 


또 올해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상업화 승인도 예정돼 있다. 다음 달에는 올리고 기반 유전성 혈관부종 치료제의 FDA 승인 절차가 예정돼 있으며 연내에는 미토콘드리아 결핍증후군 치료제의 상업화 승인도 추진된다.


아울러 회사는 제2올리고동의 감가상각비(분기당 15억~20억원)가 예정보다 조기 인식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신규 수주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제2올리고동의 임상용 시료 생산을 7월부터 시작했으며 10월부터는 상업화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심혈관질환 치료제의 적응증 확장 3상 임상 결과도 연내 발표될 예정이다. 에이즈 치료제 후보물질인 STP-0404의 글로벌 2상 중간 결과도 3분기 중 도출될 예정이다. 상세한 유효성 데이터는 오는 10월 글로벌 학회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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