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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전환 의지"…새정부 출범에 들뜬 해상풍력
최유라 기자
2025-07-02 18:02:57
74개사 참여·관람객 2300명…"발전사업 추진 속도·지자체 역할"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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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에서 주요 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제공=한국풍력산업협회)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지난해와 비교해 전시회 참가 업체와 관람객이 늘고 컨퍼런스도 더욱 알차졌다. 개막식 때 많은 사람이 몰리는 것을 보고 업계의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 전환에 대한 기대와 의지가 느껴졌다."(해상풍력 개발사 관계자)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에서 만난 참가업체 한 관계자는 올해 전시회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전시회에서 만난 해상풍력 기업 관계자들은 "새정부 출범으로 업황 분위기가 나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굉장히 크다"고 입을 모았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도 부스 탐방 후 산업 전망을 묻는 질문에 "해상풍력 산업의 발전 기대감에 기쁘다"고 답했다. 


업계의 관심을 증명이라도 하듯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전년보다 참가기업과 관람객도 증가했다. 올해는 우리나라를 영국, 일본, 대만, 네덜란드, 스페인 등 해상풍력 선진국에서 다양한 분야의 74개 기업이 참여해 119개 부스를 꾸렸다. 사전참관 등록은 2300명으로 전년 관람객 1180명 대비 두배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올해 행사는 바다에너지, 낙월해상풍력, CIP, 뷔나에너지, 두산에너빌리티, 에퀴노르, RWE, SRE, LCI, 케이베츠, 전남개발공사, 대한전선 등이 참가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사진 왼쪽에서 세번째)과 우원식 국회의장(네번째)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출처=최유라 기자)

국회는 지난 2월 본회의에서 '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법안은 정부 주도의 계획입지 제도를 도입해 무분별한 해상풍력 개발을 방지하고, 사업자가 겪는 입지 발굴, 주민 수용성 확보, 인허가 절차 등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취지다. 


이 가운데 정부도 해상풍력에 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오전 진행된 개막식에 참석한 우원식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국회는 2월 해상풍력 특별법을 통과시켜 산업 발전의 근간을 마련하고 철강, 조선, 건설 등 관계 산업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며 "풍력산업이 조속히 정착되도록 산·관이 힘을 합쳐 뛰어야 하며 국회도 있는 힘을 다해 산업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선 산업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앞으로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해상풍력 설비업체 한 관계자는 "정부의 해상 풍력발전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어민과의 의견 조율에 어려움을 종종 겪는다"며 "민간기업 주도로 의견조율의 한계가 분명한 만큼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자체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국내 개발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면 고용창출과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활성화로 해외 진출의 발판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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