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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정부 지원 확대로 순풍 타나
이승주 기자
2025.06.04 09:44:52
이재명 당선인 "K-콘텐츠 날개 달아줄 것"…관련 산업계 수혜 전망
이 기사는 2025년 06월 04일 09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재명 대한민국 21대 대통령(출처=뉴스1)

[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최근 한류 열풍을 타고 선전하고 있는 K-푸드·뷰티·드라마·팝 등 'K-콘텐츠 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시장 관측이 나온다. 이 당선인이 앞서 K-콘텐츠 글로벌시장 진출 지원 공약을 통해 '2030년 시장규모 300조원, 문화수출 50조원'이라는 청사진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에서도 단순 정책금융과 세제 혜택 등 단계별 지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재 K-푸드·뷰티·드라마·팝 등 K-콘텐츠 산업은 한류 열풍을 등에 업고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우선 K-푸드의 경우 지난해 처음으로 수출액 10조원(72억5915달러)를 넘어서면서 전년 대비 1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브랜드는 K-푸드의 대표주자로 거론된다. 불닭 브랜드는 현재 100여 개국에서 연간 약 10억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이에 회사는 올해 1분기에만 5290억원의 매출과 134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매분기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K-뷰티 역시 한류 열풍을 이끄는 한 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작년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은 전년(14조5102억원)보다 20.9% 늘어난 17조5426억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수출액은 지난해와 비교해 20.3% 증가한 102억달러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은 독일을 제치고 세계 3위 화장품 수출 국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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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의 인기는 인디브랜드가 주도하고 있다. 달바글로벌·비나우 등 인디브랜드들은 아시아시장을 넘어 북미와 유럽까지 발을 넓히고 있고 화장품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업체 코스맥스·한국콜마도 실적 잔치를 벌이고 있다. 한국콜마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531억원, 영업이익 599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4.0%, 85.0% 늘어난 수치다.


이외 K-드라마·팝·웹툰 등 전통의 한류 강자들도 순항 중이다. 오징어게임 시리즈는 역대 넷플릭스 시청순위 TV부문 1위, 글로벌 TV부문 1위를 기록하며 '오겜 신드롬'을 일으켰고 BTS와 블랙핑크는 빌보드 차트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최근에는 웹툰 원작의 애니메이션 '나혼자만 레벨업'이 '크런치롤 애니메이션 어워즈 2025'에서 최고상 등 9개 부문을 수상하며 저변을 넓히고 있다.


이 같은 K-콘텐츠 산업은 이재명 정권에서 더욱 수혜를 받을 것이란 시장의 관측이 나온다. 이 당선인이 K-콘텐츠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문화강국으로 거듭나 2030년까지 시장규모 300조원, 문화수출 50조원이라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이 당선인은 올해 4월 페이스북을 통해 K-콘텐츠 열풍 국가가 날개를 달아주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국가 총지출의 1.33% 수준인 문화재정을 늘리겠다고 공표했다. 특히 ▲K-컬쳐 플랫폼 육성 ▲문화예술 연구개발(R&D) 지원 ▲정책금융·세제 혜택 ▲지식재산권 보호 ▲창작비 창작공간 등 산업 생태계 구축 등도 약속했다.


이에 관련 산업계는 이 후보자의 당선을 반기는 분위기다. 세제혜택과 정책금융을 통한 투자금 확보, 미국 정부의 관세 리스크 해소 등은 물론 악성 규체 철폐, 지적재산권 보호와 같은 단계별 지원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식품업계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둔화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 식품사들은 해외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트럼프 정부의 관세 리스크는 물론 해외 식품사들의 '미투제품'에 대한 대응은 단일 기업이 해결할 수 없었던 문제로 다양한 지원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뷰티업계 관계자는 "K-뷰티 제품이 글로벌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건 사실이지만 연구개발과 제품 유통단계에서 지나친 규제를 받아왔던 것이 현실"이라며 "국내 뷰티업계가 글로벌시장에서 정당한 경쟁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콘텐츠업계 관계자는 "국내 콘텐츠 제작사들은 글로벌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여전히 외국자본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국가차원의 K-콘텐츠 산업 육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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