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노만영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올해 1000억원 규모의 원전산업성장펀드 조성을 위해 위탁운용사(GP) 선정에 나선다.
신한자산운용은 22일 2025년 원전산업성장펀드 GP 선정 계획을 공고했다. 이번 출자사업은 GP 최대 2곳에 700억원을 내려 총 10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출자금은 원전산업성장 1·2호 펀드와 한국산업은행 출자금으로 마련했다. 정부 재정으로 결성한 원전산업성장1호펀드와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산업성장2호펀드에서 각각 350억원과 300억원을 출자한다. 여기에 산업은행이 50억원을 보탰다.
펀드 당 최소결성금액은 운용사가 자율적으로 제안할 수 있다. 다만 운용사는 제시한 목표결성금액의 최대 200%까지만 펀딩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이는 유한책임투자자(LP) 확보 과정에서 과도한 경합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원전산업을 영위하는 중소·중견기업이며 목표결성액의 5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또한 소형모듈원자료(SMR) 관련 기업에 목표결성액의 15~25%를 의무 출자해야 한다.
운용사가 원전협회 지정 원전기업이나 산업부의 SMR 얼라이언스 대상 기업에 투자할 시 투자금의 130%를 주목적 투자로 인정해준다.
존속기간은 최대 10년이며 투자기간은 5년 이내로 설정할 수 있다. 관리보수는 약정총액을 기준으로 결정하며 보수요율 최대 1.8%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 성과보수 기준 내부수익률(IRR)은 7% 이상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운용사는 내달 5일까지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6월 말에 발표하며 최종 GP로 선정된 운용사는 연말까지 펀드레이징을 마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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