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진제약, 불황 탓 외형·내실 동반 위축
1Q 매출 709억, 전년比 2.3%↓…"일시적 영향"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삼진제약이 올 1분기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실패했다. 사회적 불안 요인과 지속적인 경기불황 등의 영향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진제약은 올 1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 709억원, 영업이익 48억원, 당기순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17억원), 12.7%(7억원)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9.4%(6억원) 증가했다.
제형별 실적을 살펴보면 주사제를 제외한 캅셀제와 정제, 기타제형의 매출이 감소했다. 캅셀제의 올 1분기 매출은 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3%(30억원) 줄었으며 같은 기간 기타제형과 정제는 각각 11억원, 372억원으로 21.2%(3억원), 4.8%(19억원) 감소했다. 주사제는 올해 120억원의 매출을 내며 지난해보다 29.3%(27억원) 성장했다.
법인세 수익이 당기순이익 확대에 기여한 점도 눈에 띈다. 회사는 1분기 법인세 14억원을 환급받으면서 당기순이익이 전년 31억원에서 37억원으로 20% 가까이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사회적 불안 요인들과 지속되는 불황 등으로 일시적 실적 감소가 나타났다"며 "점차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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