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지혜 기자] 토스(비바리퍼블리카)가 지난해 연간 실적 흑자전환에 이어 올해 1분기 순이익 기조를 이어갔다. 

토스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709억원, 순이익 489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각각 123억원, 182억원의 순손실을 냈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흑자전환했다.

영업수익은 567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1% 증가했다. 금융영업수익은 1565억원으로 96.7%, 비금융영업수익은 4114억원으로 14.1% 각각 성장하며 전체 영업수익을 견인했다.

주요 계열사들의 고른 성장세가 토스의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 토스증권은 해외 주식 위탁매매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1569억원의 영업수익을 기록했고, 토스인컴은 약 800만명의 이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8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토스 별도기준 영업수익 역시 15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6%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1억원, 52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기업고객 유입 확대에 따라 광고·간편결제·커머스·대출중개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른 성장을 나타낸 결과다.

토스 관계자는 "모든 사업 영역에서의 균형 잡힌 성장과 수익 구조 개선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며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와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