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한화갤러리아가 신성장동력으로 점찍은 아이스크림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자회사 '베러스쿱크리머리'에 아이스크림사업을 양도하고 분리운영을 통해 전문성과 경영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화갤러리아는 17일 편입예정 계열회사 베러스쿱크리머리에 아이스크림사업 관련 자산 및 계약 일체를 양도한다고 공시했다. 양도가액은 167억9700만원이며 양도일자는 이달 22일이다. 회사 측은 아이스크림사업 영위를 위한 자산양도 및 계약이전으로 신규사업 분리운영에 나선다고 입장이다.
한화갤러리아는 식음료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워오고 있다. 이를 위해 자회사 에프지코리아를 통해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 데 더해 비노갤러리아가 운영하는 와인샵 '비노494'도 전개하고 있다.
식음료회사 인수와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한화갤러리아는 2023년 6월 커피 프랜차이즈 '빈스앤베리즈'를 운영하는 한화비앤비를 56억원에, 같은 해 9월에는 음료 제조업체 '퓨어플러스'를 200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특히 한화갤러리아는 아이스크림사업을 위한 사전작업에도 공을 들여왔다. 이 회사는 지난해 2월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 상표권을 출원하고 5월 아이스크림공장 설립 승인의 건을 가결했다. 특히 지난해 6월부터 아이스크림 연구개발(R&D)팀을 채용해왔고 현재는 베러스쿱크리머리 재무회계 경력직을 뽑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아이스크림사업 영위를 위한 자산 양도"라며 "신규사업 분리운영을 통해 경영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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