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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 뚝 떨어진 현금창출력
구예림 기자
2024.09.02 08:00:21
미지급금 정산·채권 확대 영향…백화점 필두 안정적 이익창출 시급
이 기사는 2024년 08월 30일 07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갤러리아 명품관 (출처=한화갤러리아 홈페이지)

[딜사이트 구예림 기자] 한화갤러리아가 올해 현금창출력이 급격히 악화됐다. 미지급금을 정산하며 지출은 커진 반면 기타채권 등 회수하지 못한 현금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이에 더해 본업인 백화점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며 현금흐름 악화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193억원으로 전년 동기 409억원에서 52.8%나 축소됐다.


이 회사의 현금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요인은 '영업활동으로 인한 자산부채의 변동'이 컸다. 해당부문은 기업의 영업활동에서 발생하는 자산과 부채의 증감이 현금흐름에 영향을 주는 것을 말한다. 


세부적으로 미지급금과 기타채무는 크게 줄어든 반면 기타채권은 늘었다. 즉 회수하지 못한 대금은 늘고, 갚아야 할 돈이 정산되며 대규모 현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풀이된다. 미지급금은 지난해 2분기 70억원에서 올해 마이너스(-) 20억원으로 급격히 축소됐다. 기타채무도 33억원에서 -3억원으로 30억원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기타채권은 전년 2분기 2억원에서 올해 33억원으로 15배 이상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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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경영실적 부진이 더해지면서 현금창출력 약화를 가속화시켰다. 올해 2분기 한화갤러리아의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45억원으로 작년 동기 40억원의 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2분기 순손실 역시 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한화갤러리아가 현금창출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본업에서의 안정적인 영업활동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장 한 관계자는 "미지급금 정산으로 현금창출력이 줄어들었다는 건 영업에서 안정적인 수익이 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본업 경쟁력 강화에 더욱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화갤러리아도 최근 본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백화점을 필두로 점포 리뉴얼 등 다각도의 전략 수립에 나서고 있다. 우선 서울 갤러리아명품관은 명품 코너를 극대화하기 위해 1층에 위치했던 화장품 매장을 2층으로 옮기는 동시에 1층에는 기존 명품 브랜드를 재배치하고 신규 명품 브랜드를 유치할 예정이다. 갤러리아명품관이 리뉴얼을 통해 화장품 매장을 2층으로 이동하는 것은 이례적인 경우로 파악된다.


타임월드점도 지난달 25일부터 지하1층 남성 명품관에 루이비통 남성 매장 인테리어 착공에 들어가 내달 중순 오픈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충청권의 유일한 루이비통 매장으로 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창출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영업을 잘하는 것이 우선이다"며 "특히 갤러리아 명품관의 경우 명품 브랜드를 재배치해 명품관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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