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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저니스트(ACE)'는 어떤 코인
김진욱 기자
2025.01.15 07:55:10
② 바이낸스, 펀플러스 비롯 넷마블 자회사 마브렉스도 투자…중국발 P2E 프로젝트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8일 17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욱 기자] 빗썸에 단독상장돼 시세조정 혐의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위반 1호의 대상이 된 퓨저니스트(Fusionist)가 어떤 프로젝트인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퓨저니스트는 지난 3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피의자들이 시세조종을 통해 71억원 상당의 이익을 챙긴 코인으로 알려져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퓨저니스트는 지난 2023년 12월18일 바이낸스를 비롯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상장됐다. 현재는 바이낸스, 빗썸 이외에도 빗트켓, 슈퍼EX, OKX 등 해외 주요 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퓨저니스트(ACE) 코인은 등장하자마자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에 바로 상장되며 블록체인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퓨저니스트는 웹3.0 기반의 트리플A(AAA) 게임과 함께 NFT 등 블록체인 기술이 결합된 프로젝트다. 현재 동일명의 게임 '퓨저니스트'는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국내에서도 베타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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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한 고품질 게임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적은 비용과 빠른 속도의 혁신적인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ACE는 해당 프로젝트에서 사용되는 네이티브 토큰이다. 게임 내 경제 시스템과 생태계 운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온라인게임 리니지의 아덴과 같은 역할을 한다.



퓨저니스트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게임 개발에 속도를 더하고 메인넷인 '인듀어런스(Endurance)' 생태계도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이용자 증가에 맞춰 게임과 웹3.0전문가를 추가로 영입해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특히 인듀어런스는 개발자들이 탈중화와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블록체인 인프라로 디지털엔터테인먼트 산업 생태계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돼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러한 계획을 바탕으로 퓨저니스트는 프로젝트 초기부터 쟁쟁한 투자자들을 모은 것으로 확인된다.


퓨저니스트는 프로젝트 초기 약 1210만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금까지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투자 부문 바이낸스랩스를 비롯해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분야의 전문 투자 회사 스파르탄, 글로벌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회사 펀플러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여기에 한국 대표 게임사 넷마블에서 블록체인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마브렉스도 초기 투자에 참여했다.


마브렉스 측은 "퓨저니스트와 파트너십 체결 및 투자를 진행한 것은 트리플A 게임 생태계의 확장과 NFT 협업 가능성 검토 결과"라며 "제품 완성도와 이용자 지표를 고려해 전략적인 투자를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퓨저니스트 백서에 따르면 ACE 총 공급량은 1억4700만개로 네트워크 사용자들이 요청된 작업을 처리하는 노드에 대해 수수료를 지불하는 데 ACE를 사용한다고 밝히고 있다. ACE의 용도는 가스 수수료와 디지털자산 구매 및 서비스 수수료로 쓰인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사용과 검증자 노드의 스테이킹 등에 사용되고 있다.


8일 현재 전체 시가 총액은 전체 시가총액은 2억7474달러(한화 약 4000억원)다. 유통 물량은 4574만개로 전체 물량의 31.1%가 거래되고 있다.


초기지분투자자 2.30%와 에코펀드 11.60%, 초기보상풀 1%, 런치풀 7%, 마케팅 활동 3.5% 물량은 락업없이 거래가 됐다. 이후 상장 1년이 지나면서 초기투자자 지분 17.7%와 재정/예비금 항목에서 9%, 전략적 투자자 지분 2.5%가 락업이 풀려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퓨저니스트는 코인 평가는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국내 가상자산 평가서비스 '애피와'에 따르면 퓨저니스트는 B+등급과 B등급을 오가는 평가를 받고 있다. B등급은 안정성이 양호한 가상자산을 말한다. 


바이낸스와 국내 주요 거래소인 빗썸에 상장된 만큼 시장 접근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개발 활성도와 리스크 및 보안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 점수를 기록했다. 


퓨저니스트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Ike T.

한편, 퓨저니스트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주인공은 'Ike T'라는 아이디를 쓰는 인물이다. 법인은 싱가포르에 있다. 중국내에서는 가상자산 사업이 금지돼 있어 싱가포르에 법인을 설립해 사업을 진행 중에 있는것이다. 하지만 Ike T는 중국인으로 중국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퓨저니스트가 사실상 중국 게임으로 P2E(Play-to-Earn)와 웹3.0이 결합된 프로젝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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