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구예림 기자] 코웨이가 오프라인 체험형 매장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 슬립 및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의 성장세에 힘입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코웨이는 내년에도 브랜드 체험·판매 매장을 지역 거점 도시로 넓혀나가며 비렉스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목표다.

코웨이는 이달 전북 전주 효자동 인근에 체험형 매장 '전주 직영점'을 새롭게 오픈했다. 코웨이 전주점은 전북특별자치도 지역 최초의 오프라인 매장이자 호남권에서는 광주점에 이은 두 번째 직영점으로 올해 코웨이가 신규 출점한 9번째 브랜드 매장이다.

코웨이는 지난 2021년 말 서울 논현동에 최초로 선보인 강남 직영점을 필두로 2022년 2개, 2023년 7개의 매장을 새롭게 오픈했고 올해도 9개 신규 매장을 추가로 선보이고 있다.

코웨이는 직영 매장 외에도 다양한 장소에서 비렉스 제품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타 업계와의 협업도 적극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롯데호텔앤리조트와 협력해 롯데호텔 서울과 L7 해운대에 비렉스 제휴 객실을 선보인 데 이어 지난달부터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손잡고 전국 17개 벤츠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에 '비렉스 체험존'을 마련해 체험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코웨이가 오프라인 고객 경험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는 배경으로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경영실적이 꼽힌다. 코웨이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로 작년보다 7.5% 확대된 3조1844억원을 기록하는 등 6분기 연속 분기 매출액 1조원 이상을 달성했다. 

특히 매트리스와 안마의자 등 비렉스 제품군 판매 호조에 힘입어 국내 렌탈 판매량은 2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국내 렌탈 계정 순증만 총 24만5000대로 3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순증인 19만3000대를 넘어섰다.

코웨이는 내년에도 브랜드 체험·판매 매장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며 비렉스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하고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역 거점도시로 직영매장을 확대하며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향상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비렉스 브랜드 론칭 이후 스마트 매트리스, 페블체어, 안마베드 등 디자인과 기술력을 겸비한 혁신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전방위적으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에도 비렉스 경쟁력 증대에 박차를 가하며 슬립·힐링케어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