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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의 DSC테크벨류업펀드1호, 만기 2년 연장
김호연 기자
2024.10.31 08:47:10
바이오 포트폴리오 회수 집중…파인트리테라퓨틱스 주목
이 기사는 2024년 10월 30일 06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바이오 전문가' 김요한 DSC인베스트먼트 전무의 창업초기 펀드 DSC테크벨류업펀드1호가 최근 만기를 연장했다. 잠재력이 풍부한 바이오 포트폴리오의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려 투자 차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주요 포트폴리오로 거론되는 파인트리테라퓨틱스는 최근 1700만달러(236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29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DSC테크벨류업펀드1호는 지난 28일로 예정돼 있던 펀드의 만기일을 2년 연장했다. 펀드의 기존 만기는 5년이었으나 이번 만기 연장으로 일반적인 벤처펀드와 비슷한 수준의 운용기간을 부여받게 됐다.


이 펀드는 모태펀드 등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이 아닌 개인 투자자들의 벤처기업투자신탁 자금으로 운용했다. 증권사 등 금융기관이 개인에게 투자신탁 상품을 판매해 모은 돈을 투자재원으로 삼아 유망한 창업초기 기업에 투자하고 그 원금과 차익을 회수해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는 방식이다.


DSC테크벨류업펀드1호는 2019년 10월말 150억원 규모로 결성했다. 당시 결성총액은 130억원이었으나 두 달 만에 20억원을 증액(멀티클로징)하는 데 성공했다. 결성 후 인공지능(AI), 블록체인, ICT, 제조, 바이오, 콘텐츠 등 분야와 국적을 불문하고 유망기업에 투자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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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무는 이 펀드를 결성할 당시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가 아닌 임직원 중 처음으로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아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서울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하고 투자업계에 발을 들여 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쌓아왔다. 다양한 초기 기업에 투자한다는 당초 계획과 달리 포트폴리오가 바이오 분야에 집중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간 DSC테크벨류업펀드1호가 투자한 주요 포트폴리오는 ▲간암 진단·예후 키트 개발사 레피다인 ▲표적항암제 개발사 프로메디젠 ▲신약 개발 전문기업 파로스아이비티 ▲미국 부정맥 검사기기 개발사 카디악인사이트 등이 있다. 일정 수준 이상의 투자금 회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기 연장에 성공한 DSC테크벨류업펀드1호는 미국 항암제 개발사 파인트리테라퓨틱스 투자금 회수에 집중할 계획이다. 2019년 보스턴 캠브리지를 기반으로 설립한 이 회사는 차세대 표적 단백질 분해제(TPD) 분야에서 파인트리 플랫폼 기술인 '앱랩터(AbReptor)'를 개발하는 등 굵직한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엔 아스트라제네카와 624억원 규모의 글로벌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신규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와 DSC인베스트먼트 주도로 국내외 투자사들이 시리즈A(236억원) 라운드에 투자했다. 미국 나스닥(NASDAQ) 상장 후 투자금 회수가 이뤄질 전망이다.


DSC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국내에선 바이오산업이 부침을 반복하고 있지만 인구구조의 고령화 등을 감안하면 다시 주목받을 여지가 충분하다"며 "국내외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 필요성에 공감한 LP들이 만기 연장을 승인해줘 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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