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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역주행…2년 연속 '최하' 불명예
박성민 기자
2023.11.03 08:08:56
②환경·사회·지배구조 전 영역 'D'…2020년부터 줄곧 내리막길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1일 09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해양조 정성공장 전경(출처=보해양조 홈페이지 갈무리)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보해양조가 한국ESG기준원(KCGS)이 실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등급 평가에서 전 영역에서 'D'를 받는 불명예를 안았다. 2020년부터 지속적으로 ESG등급이 하락하며 2년 연속 최하 등급을 받은 것. 이에 시장에선 이 회사가 ESG경영에 사실상 손 놓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KCGS는 지난 27일 국내 상장회사 대상 2023년도 ESG 등급을 공표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보해양조가 전 영역에서 'D'등급을 받았단 점이다. D의 경우 총 7개의 등급 가운데 가장 최하위로, 이 회사가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거의 갖추지 못한 만큼 비재무적 리스크로 인한 주주가치 훼손이 우려될 때 부여하는 등급이다. 


이에 대해 KCGS 관계자는 "등급 책정방식은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보해양조의 경우 평가를 할 수 있는 정보를 찾을 수 없었다"며 "다른 기업들이 ESG에 관련된 정보를 적극 공개하고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보해양조의 경우) 상대적으로 ESG에 대한 관심도가 낮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CGS 관계자의 설명처럼  보해양조가 환경, 사회 등급에서 낙제점을 받은 이유는 ESG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까닭이다. 실제 보해양조는 온실가스 배출량, 에너지 사용량 등 환경(E)과 인권선언, 산업재해 비율 등 사회(S) 관련 정보 공개 자체를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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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보해양조의 ESG등급이 우하향 하고 있단 점이다. 실제 보해양조의 통합 ESG등급은 ▲2020년 B ▲2021년 C ▲2022년 D 순으로 떨어졌다. 구체적으로 환경(E)의 경우 B→C→D→D, 사회(S)는 B→D→D→D, 지배구조는 B→B→D→D로 하락했다. 반면 경쟁사인 롯데칠성음료는 2022년 종합 B+, 2023년 A등급을 받았고 하이트진로(B, B), 무학(C, C) 역시 보해양조보다 높게 인정 받았다.


시장 한 관계자는 "2년 연속 D등급이면 개선의 노력이 없는 것"이라며 "글로벌 적으로 ESG경영이 화두가 되고 있고, 금융당국도 ESG공시 의무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에 보해양조가 자산 규모가 작다고 해서 ESG 경영을 무시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보해양조 관계자는 "올 상반기 해양 환경 보호 활동인 '스몰 액션(SMALL ACTION)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ESG 활동에 나서곤 있지만 규모가 작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2026년부터 ESG공시 의무화를 대형 상장사부터 도입하고 국제 동향과 국내시장 여건등을 감안해 단계적 확대를 검토 중이다. ESG 의무공시의 세부적인 기준, 시기는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내년 1분기 중 구체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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