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스튜디오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이하 스튜디오산타)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전자상거래(이커머스)를 접목한 새로운 유통 사업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스튜디오산타는 지난 8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5개의 사업 목적을 추가하며 신규 사업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유통사업부'를 신설하고 기존 매니지먼트 노하우와 전문인력을 통해 국·내외 양질의 제품을 수급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판매 채널을 구축해왔다.
신설된 유통사업부는 다중채널네트워크 MCN(Multi-Channel Network)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이커머스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인플루언서들과 협력을 토대로 '공동 구매 유통사업'과 '해외 브랜드 직수입'을 병행하고 있다. 이는 기존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이커머스를 융합한 사업 모델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쇼핑과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스튜디오산타는 보고 있다.
스튜디오산타는 이번 신사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인플루언서 추천 상품과 콘텐츠를 제공하고, 공동구매 플랫폼을 통해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SNS 플랫폼을 매개로 한 공동구매 시장을 확장해 그동안 고객들이 접하기 어려웠던 유명 패션, 뷰티, 생활, 리빙 브랜드를 선보일 방침이다.
향후에는 국내 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해외 엔터테인먼트 회사들과 협업을 통해 K-콘텐츠와 양질의 국산 제품을 해외 시장에 선보임으로써 국내외 고객들에게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
스튜디오산타 관계자는 "유상증자, 전환사채(CB) 재매각 등 재무건전성 강화 방안을 통해 사업다각화를 탄력 있게 추진 중"이라며 "적절한 투자와 함께 기존 사업 효율화, 유통신사업의 전략적 확대를 통해 가시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