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압둘라 알스와하 사우디아라비아 통신정보기술부(MCIT) 장관이 네이버 신사옥 '1784'를 찾아 네이버와 협업할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네이버는 알스와하 장관 일행이 5일 경기 판교에 위치한 네이버 1784를 방문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 등 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관련 기술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네이버에서는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욱 네이버랩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알스와하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부처 장관 중 네이버 1784를 찾은 두 번째 인사다. 앞서 마제드 알 호가일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일행이 2022년 11월 네이버 1784를 방문했다. 그 뒤 네이버와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는 2023년 3월 국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22년 11월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관계자들이 네이버 1784에 방문한 횟수는 전체 9차례에 이른다. 특히 2023년 2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인공지능과 데이터 관련 분야를 주관하는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 및 국가정보센터(NIC), 국가데이터관리단(NDMO) 관계자들이 네이버 1784을 공식 방문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 외에도 다양한 나라의 정부기관 등에서 네이버 1784를 직접 방문하는 등 네이버의 첨단 기술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며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네이버가 축적한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